차입금 재구조화·유동비율 등 재무여건 개선… 향후 풍력사업 개발에 긍정적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유니슨이 ‘FTP(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제도)’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유니슨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 경상남도 사천시에 풍력터빈, 풍력타워 및 자유단조 공장을 준공하고 풍력기자재 생산을 시작했으나 단조시설 과잉투자와 경기불황으로 채무불이행 상태에 직면했었다.
유니슨은 천안공장을 비롯해 영덕풍력발전, 강원풍력발전 등 자회사를 매각해 차입금 상환에 나섰지만 결국 2010년 7월부터 산업은행을 주채권단으로 하는 ‘FTP’을 신청했으며 8년 넘게 ‘FTP’ 여신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유니슨의 2010년 말 금융기관 차입금(CB, BW등 제외)잔액은 2123억원이었으나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및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해 지난 2월 말 회사의 금융기관 차입금 규모는 850억원 내외로 약 1300억원 감소했다.
또한 지난 15일 발행한 BW 대금으로 100억원을 상환하고 이번에 Refinancing (신한은행, 산업은행 주관)으로 750억원 규모의 FTP 여신까지 차환하면서 정상여신 기업이 됐다.
유니슨’ 관계자는 “Refinancing으로 차입금리가 기존 평균 6%대에서 4%대로 낮아져 연간 이자비용 약 20억원이 줄어들게 되며 3년 만기 장기차입 중심으로 차입구조가 변화되면서 유동비율 등 재무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같은 변화는 향후 진행하는 풍력사업개발을 위한 차입 및 보증 업무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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