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 후보자 내달초 재공모 돌입
가스공사, 사장 후보자 내달초 재공모 돌입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3.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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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가스공사에 ‘적임자 없다… 후보자 재추천’ 요청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사장 선임을 위한 재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 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4월초 가스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산업부 요청 검토와 재공모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해 12월 사장 공모를 통해 3명의 후보를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제출했다. 공운위는 지난 15일 조석 전 산업부 차관과 김효선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위원장을 최종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하지만 산업부는 두 후보 모두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조 전 사장과 김 위원장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가스공사 사장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에 대한 가스공사 노조의 반대가 컸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가스공사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조 전 사장은 이명박, 박근혜 보수 정권 아래서 에너지정책기획관,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지식경제부 차관, 한수원 사장을 지내는 등 승승장구했던 인물”이라며 “가스공사 사장으로 앉히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결국 재공모 절차에 돌입하면서 가스공사는 현재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다음 달 초 신임사장 재선임을 위한 공개 모집에 나선다.

다음달 공개모집이 시작되면 서류접수 및 심사, 면접, 공운위 인사검증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 2~3명을 추천한다. 이에 따라 최종 선임까지는 최소 3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정승일 전임 사장이 산업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10개월 가량 수장 자리가 공석인 셈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사장 선임 지연으로 신사업 등의 지연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기존 사업들은 시스템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다"면서 “신속한 공모절차를 통해 사장 선임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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