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인프라 사업에 한국기업 수의계약 가능해졌다
방글라데시 인프라 사업에 한국기업 수의계약 가능해졌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02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ND, PPPA와 업무협약… 공동협의체 구성, 관련 사업 주도적 개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향후 우리기업들이 방글라데시에서 인프라·도시개발 민관협력형(PPP) 추진할 때,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허경구)는 지난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사업청(PPPA, 청장 무함마드 알카마 시디퀴)과 PPP 투자개발사업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내용과 2017년 말 개정된 방글라데시 정부의 PPP 정책에 따라, 이후부터 KIND가 추천하는 기업은 KIND와 PPPA가 공동 선정한 사업에 대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매년 약 7%의 높은 경제성장률(GDP)을 기록하고 있는 방글라데시는 아시아 지역에서 인프라 분야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현재 상당수의 사업이 PPP 투자개발사업으로 발주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 정부는 2010년 인프라 PPP 사업의 개발, 입찰, 시행 및 관리 등을 총괄하는 PPPA(Public-Private-Partnership Authority)을 국무총리 직속 산하기관으로 설립했다. 또한 PPP 사업 추진의 속도를 더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사업의 공동개발 및 우월적 지위 허여에 대한 업무협약을 주요 선진국의 PPP 대표기관과 체결하고 있다.

KIND와 PPPA는 이번 협약을 통해 PPP 사업 발굴·개발, 실행·관리 및 사업화 관련 협력에 합의했다. 특히 KIND는 PPPA와 함께 공동협의체(Joint Platform)를 구성, 유망한 사업을 선정하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방글라데시의 신규 PPP 사업을 주도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IND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우리기업과 팀코리아(Team Korea)를 구성, 방글라데시의 항만, 도로, 발전 등 분야에서 유망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IND-PPPA 제1차 공동협의체는 금년 5월 중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