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정부, '탈석탄' 공식화 한 바 없다"
산업부 "정부, '탈석탄' 공식화 한 바 없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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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내 22기 석탄발전소 폐쇄, 사실 아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4일 모 매체의 '탈원전 이어 탈석탄 공식화…'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불쾌감을 드러냈다.

산업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정부가 향후 10년내 22기의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확정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산업부는 "정부는 2017년 12월 수립한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통해 석탄발전을 2030년 36.1%까지 감축하기로 했으며, 최근 미세먼지 심화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석탄발전의 과감한 추가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구체적인 감축 규모 등은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환경성·국민 수용성·전기요금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발전부문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석탄 발전소 조기폐쇄 및 봄철 일시 가동중지, 환경설비 투자 등을 집중 시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석탄발전의 미세먼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3~6월)의 가동중지는 발전설비의 노후정도와 전력수급 및 지역계통을 검토·고려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기사의 보도와는 달리 금년 봄철에는 삼천포 1·2호기 보다 미세먼지 배출이 가장 많은 5·6호기와 보령 1·2호기 등 4기에 대해 시행중"이라면서 "특히 삼천포 5·6호기에 대해서는 금번 봄철 가동중지 이후 금년 말 환경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며, 호남 1·2호기는 여수·여천 산업단지 등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하여 부득이 봄철 가동중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정부는 탈석탄을 공식화 한 바 없기 때문에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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