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FlonPex' 불소계소재 글로벌시장 도전한다
시노펙스, 'FlonPex' 불소계소재 글로벌시장 도전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0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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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브레인 필터 시장 개척… 에어필터, 수소연료전지 등 광범 활용
시노펙스 ePTFE 사업장 전경 (앞줄 가운데 박병주 본부장)
시노펙스 ePTFE 사업장 전경 (앞줄 가운데 박병주 본부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시노펙스가 신제품 ‘프론펙스(FlonPex)’를 공급, 국내·외 하이테크 PTFE 멤브레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시노펙스는 최근 충남 천안에 PTFE 불소수지 멤브레인 제조라인을 확장하고, 연구 인력 및 라인 정비 등을 통해 새로운 제품인 프론펙스를 4월부터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자사가 제조·공급하는 각종 PTFE 불소수지 멤브레인 제품의 브랜드로 ‘프론펙스’로 명명했다.

프론펙스는 PTFE 즉, 폴리테트라 플루오로에틸렌(Poly Tetra Fluoro Ethylene) 불소수지 소재다. 미국의 듀퐁사가 개발·공급하고 있는 테프론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높은 내열성, 절연성, 불활성, 무독성, 내부식성 뿐만 아니라 마찰에도 강한 특성으로 인해 아웃도어 의류에서부터 항공우주, 인공혈관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된다.

특히 대부분의 화학약품에도 강하고, 260도의 고온에서도 변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에어 및 액체용 각종 필터, 반도체 공정용 필터, 바이오 및 제약용 필터, 자동차나 핸드폰 등의 전자기기 벤트, 방수소재 및 수소차 연료전지 강화막용 지지체 등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글로벌 PTFE 시장은 지난 2016년 11억달러(약 1조25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7.8%의 성장률로 커지고 있으며, 2021년에는 약 23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시노펙스는 PTFE 멤브레인 제조 기술 및 생산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최근 더욱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고효율의 에어필터용 멤브레인 분야에서 프론펙스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밀 산업 현장의 클린룸용 ULPA필터, 공기청정기용 HEPA필터, BAG필터 그리고 보건용 마스크에도 활용, 액체류 뿐만 아니라 기체 여과 시장에서도 시노펙스만의 전문기술을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제약 공정에서 사용되는 제균, 가스 여과 필터에도 적용해 바이오 제약 시장으로도 진입하고, 시노펙스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분야에서 모듈화한 시스템 공급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마이크로급 PTFE 멤브레인필터에 먼저 적용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공정 설비 개선을 통해 몇몇 글로벌 다국적 기업만이 공급을 독점해 온 나노급 PTFE 멤브레인도 개발해 반도체공정용 필터도 공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노펙스 박병주 멤브레인/필터사업 본부장은 “몇몇 해외 기업이 독점해오다시피 한 고성능의 멤브레인 사업 내재화를 통해 반도체공정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바이오산업 및 기체분리 등 다양한 분야의 멤브레인 필터 분야에서도 진일보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성능 업그레드를 통해 현재 다양한 산업 및 생활 현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멤브레인 필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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