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간 경쟁 치열,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 이끈다
국가 간 경쟁 치열,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 이끈다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1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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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스터디그룹 신설 등 우리 기술 국제표준화 무대 확대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지난 8일 개막, 12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3차 인공지능(ISO/IEC JTC1/SC 42) 국제표준화 회의'에 산·학·연·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글로벌 표준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일본 등 36개국에서 1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은 AI 기술의 핵심 화두인 ‘다양한 산업분야 활용이 가능한 AI 데이터의 생태계 마련’을 위한 새로운 스터디그룹(Study Group) 설립을 제안함과 동시에 미·일·중 등 주요 참여국의 지지 확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신설이 될 스터디그룹은 가공되지 않은 일반 데이터를 AI 기술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표준 포맷의 고품질 데이터를 만들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 제조, IoT가전, 자율주행 등 AI 표준을 필요로 하는 산업계의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스터디그룹을 우리나라 주도로 신설하는 경우 향후 워킹그룹(Working Group)으로 발전, AI 국제표준기구에서의 우리나라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와 함께 AI 기초 기술과 빅데이터 등 진행중인 국제표준 프로젝트에 우리 기술과 의견을 반영, 우리 산업계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 제정도 유도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최근 출범한 ‘AI 국제표준기구’내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나라도 관련 부처 및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표준화 방향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이번 국제표준화회의 결과를 토대로 금년 6월에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AI 국제표준 동향 전파 세미나’ 등을 통해 국제표준화 동향을 전파하고, 우리기업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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