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세계 재생에너지 설치량 및 발전비중은 지속 증가"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11일 모 매체의 '1500조원 쏟아부은 태양광의 그늘'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재생에너지 투자액은 태양광 모듈 단가하락 등으로 다소 줄었으나, 전세계 재생에너지 설치량 및 발전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부는 같은 날 해명자료를 통해 "재생에너지 투자금액 감소는 기술개발, 생산량 확대 등에 따른 태양광모듈 등 설비 단가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태양광 모듈단가는 2014년 0.64$/Watt에서 2017년에는 절반 수준인 0.33$/Watt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전세계 태양광 신규설치량은 2014년 40GW 대비 2017년 98GW로 대폭(245%) 증가했고,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역시 2014년 19.2% 대비 2017년 26.5%로 7.3%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OECD 국가의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도 지속 증가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산업부는 이어 "IEA(국제에너지기구)의 2018년~2040년간 투자 전망에서도 재생에너지 68.6%(8조불), 가스 9.7%(1.1조불), 석탄 9.4%(1.1조불), 원자력 9.3%(1.1조불) 등 세계 각국은 에너지전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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