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교체기준 개정, 배전선로 아닌 송전선로… 안전 예산과 관련없어"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12일 모 매체의 '한전, 전선교체 공사비 500억 줄이기로' 보도와 관련 한국전력이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한전은 같은 날 해명자료를 통해 "한전은 적자 여부와 상관없이 안전과 직접 관련된 예산은 줄이지 않고,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음"면서 "특히 배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및 순시 등에 소요되는 점검 수선예산은 매년 증액해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보도된 전선교체기준 개정은, 전주에 설치된 배전선로가 아닌 송전철탑에 설치된 송전선로에 해당된다"면서 "현재 개발중인 과학화된 장비를 활용, 전선의 기능 상태를 합리적·과학적으로 진단, 전선교체시 반영하고자 하는 것으로 안전 예산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어 "현재 한전은 전력공급 안정성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재무개선 계획을 별도로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지난 2월 작성된 비상경영 추진계획(안)은 예산 낭비요인을 찾아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실무 차원에서 검토했던 자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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