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내수 1만3713대 45.9%증가・수출1만9392대 0.3%↑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올해 3월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 및 일부업체의 부분 파업으로 생산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한 34만3327대를 생산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3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3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실적은 조업일수 감소(21일→20일) 등의 영향으로 생산(△5.5%), 내수(△5.7%), 수출(△3.3%)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자동차산업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수출(2.4%)은 증가했으나 생산(△0.8%)과 내수(△3.0%)는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은 현대·기아·쌍용의 생산이 증가했으나 일부업체 부분파업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내수는 국산차 판매는 소폭 증가(0.6%)했으나, 수입차 판매가 대폭 감소(△21.4%)해 전년동기대비 3.0% 줄었다. 1분기 수출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SUV, 경차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으며, 금액기준으로는 4.7%늘었다.
3월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 르노삼성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한 34만3327대 생산에 그쳤다. 특히 르노삼성은 부분파업(조업 20일중 부분파업 12일) 영향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생산 40.4% 감소(△9,378대), 전체 생산 감소량(△20,130대)의 47%에 해당한다.
내수는 조업일수 감소, 수입차 판매 부진(△28.4%)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한 15만6927대를 판매했다.
3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21→20일), 르노삼성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3.3% 감소한 21만3736대 수출했으며, 금액기준으로는 △1.2%감소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부분파업 등에 따른 수출주력모델 생산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수출 62.3% 감소(△1만2003대), 전체 수출 감소(△7384대)를 주도했다.
3월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개시에 따른 일시적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45.9% 증가한 1만3713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EV(170.7%), PHEV(42.6%), FCEV(775%)는 증가했으나, 비중이 높은 HEV(△22.9%)가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한 1만9392대를 수출했다.
3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아시아, 동유럽 등은 증가했으나, 북미, EU 등이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한 1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