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 우려 없음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 우려 없음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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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전기차수요 합리적 반영’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기차의 전력수요를 합리적으로 반영했으며, 향후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 우려는 낮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모 매체의 “전기차 보급목표 300만대라며... 탈원전 후 충전은 ‘無대책’”보도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이날 모 매체는 기사를 통해 “환경부는 2030년 전기차 300만대 보급을 추진 중이며, 80만대만 보급해도 1,000MW 이상 전력량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이어 “그러나, 산업부는 2030년 전기차 100만대 보급 및 전력수요 290MW만 반영 중으로 앞뒤가 맞지 않다”면서 “따라서 2024~2026년 블랙아웃 가능성이 있으며, 2030년 전력수급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2017년 12월 수립 당시 전기차 보급목표인 2030년 100만대의 전력수요를 반영했다”며 “향후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전기차 보급 목표의 변화를 전력수요 전망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기차 수요를 2030년 380MW(하계), 290MW(동계) 등 합리적으로 예측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또 “전력피크 시간대의 전력수요가 중요하나 8차 전력수급계획 수립 당시 전력피크 시간대 기준은 하계 15시, 동계 11시로 전기차 충전은 오전‧오후, 야간‧심야까지 분산되므로 시간대별 충전 패턴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어 “전기차 보급이 활발한 제주도 및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시간대별 충전 패턴을 고려해 전력수요를 산출했다”며 “제주도는 렌터카 등 상업용 전기차 중심으로 주로 주간에 급속 충전하고 있고, 캘리포니아주는 자가용 전기차 중심으로 주로 야간에 완속 충전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전력설비 예비율 22% 이상 유지 가능한 수준의 설비계획을 제시했다‘며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 우려는 낮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업부는 “2030년 300만대 보급계획을 반영해도 전력 예비율은 21.6%로 전력수급에 문제없다”며 “향후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시에도 적정 예비율 유지를 위해 전기차 보급 등 전력수요 변화 요인을 분석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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