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 따라 에너지 효율관리 제도 개선돼야”
“4차 산업혁명 기술 따라 에너지 효율관리 제도 개선돼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1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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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관리 효과 높이는 방향으로 적용… 확산 전략 수립
고효율 제품 출시 촉진 위해 주기적 에너지 효율기준 조정 필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기기와 설비의 에너지 효율 향상이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기기에 융·복합되는 추세에 맞춰 에너지 효율관리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에너지효율 관리의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적용되고 이러한 기술 적용을 확산시킬 수 있는 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빠른 진화에 맞춰 에너지관리 정책과 제도의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되며 스마트 기술 제품에 대한 에너지 효율 기준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관련 정책들의 점검이 요구되고 이를 위해 주요국의 스마트기기 에너지효율 정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제품의 출시를 촉진시키기 위해 주기적인 에너지 효율기준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기적인 효율기준 갱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출시하려는 시장경쟁 구도가 조성되고 강력한 에너지효율 개선 효과와 관련기술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추세에 따르 주요국들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에너지 소비효율 제도인 에너지스타 라벨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온도조절기가 대상품목으로 지정됐다. 스마트온도조절기는 와이파이를 통해 실내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로 온도조절 정확도와 대기전력 기준을 충족해야만 라벨링 자격이 부여된다.

유럽에서는 냉장고, 셋톱박스 등 일반 소비재에 적용되던 에코디자인 규정을 스마트기기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사전 준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IoT 제품은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잠재력 및 절감량 산출이 어려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은 효과적인 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한 IoT기술 개발과 빅데이터 정보수집·이용·제공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에서는 생산설비 대상 센서 등으로 측정·진단·분석 등을 통해

IoT를 활용한 생산설비의 예방정비 실시로 에너지 원단위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스마트미터 도입으로 가정 내 모든 기기의 제어명령 및 전력소매 자유화에 따른 민간주도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인해 산업구조는 급변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사용기기와 설비의 스마트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센서들과 서로 통신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 장비, 생성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분석하는 시스템 등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은 미래 전기수요를 절감해 결과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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