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에도 환경성적표지 인증… 경쟁력 강화 전망
철강제품에도 환경성적표지 인증… 경쟁력 강화 전망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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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제품 수여… 국내 철강·전후방 산업 환경성 개선 기대
배상용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사업처장(사진 왼쪽)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조경석 포스코 에너지환경기획그룹장과 함께 환경성적표지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배상용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사업처장(사진 왼쪽)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조경석 포스코 에너지환경기획그룹장과 함께 환경성적표지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철강제품에도 환경성적표지가 인증되면서 산업계 전반에서의 제품 환경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선재, 후판 등 32개 철강제품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대표이사 최정우)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선재, 후판, 도금강판(HGI), 기가스틸(980DP) 등 32개 제품으로 건설·조선·자동차·산업기계 분야에서 핵심 기초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철강산업은 특히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 등 전후방 산업에 대한 영향력이 큰 분야다. 따라서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철강제품의 환경성적표지 대거 인증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서의 제품 환경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고장력 자동차 강판으로 개발된 기가스틸(980DP)은 자동차 사용단계에서 연비 향상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강건재는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기준에 적합하면 평가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친환경 건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제품의 환경성 정보를 평가·제공하는 환경성적표지제도를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156개 제품에 대해 인증하고 관련정보를 누리집(www.epd.or.kr)에서 제공하고 있다.

배상용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사업처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철강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영향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철강 산업 뿐만 아니라 전후방 산업분야까지 환경성적표지 인증이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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