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금와보살)를 살게한 자장율사
금개구리(금와보살)를 살게한 자장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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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0.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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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자장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의 창건주 자장 율사가 통도사 창건(서기 646)1400년전에 앞서 수도하던 곳이 자장암이다.

옛 이름은 자장방이라하여 통도사경내 칠방의 하나로서 자장 율사의 제자들이 매양수도하던 암자이다.

창건이후 중견사실에 대하여는 미상하나 후봉대사에 의하여 중견되었다하며 그 후 1987년부터 1993년 이러는 사이 현 문화상에 의하여 감원실, 금와당, 취현루 등 3동이 중건되어 오늘에 이른다.

법당은 암벽을 의지하여 서향하였으며 그 옆에는 1896년 조성된 약 4m에 달하는 마애불당이 조각되어 있다.

법당 뒤쪽 암벽에는 석간수가 나오는데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한 금와공이 있어 이 암자가 유명하다.

이능하의 ‘조선불교통사’ ‘변화금와’에 말하기를 “축서산 통도사의 자장암곁의 커다란 암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말한 구멍이 있는데 그 속에 작은 개구리가 있어 몸은 청색이고 입은 금색인데 어떤 때에는 벌이 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나비가 되기도 하여 그 변화는 것은 헤일수 없다”여름철에 바위가 과열되면 뜨겁기가 솥과 같으나 그 위를 뛰어다닌다고 한다.

이 암자의 상욱스님은 “이를 일러 금개구리(금와보살)라 하더라, 그런데 이 금개구리는 도무지 산문 밖을 나오지 아니한다고 하므로 한때 어떤 스님은 그 말을 믿지 못하고 그 개구리를 잡아 함 속에 넣어 단단히 닫고서 손으로 움켜지고, 돌아가다가 도중에 열어보니 없어졌다고 전해온다.


이 세상에 전하기를 그 개구리는 자장율사의 신통으로 자라게 한 것이라고 전해온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 금개구리(금와보살)는 불심이 지극한 불자에게만 그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세칭 금와보살이라고 한다.

또한 상욱스님에 의하면,“금와보살은 한번 울면 그 울움소리가 웅장하여 귓전을 맴돌게 하고 불심이 약한 사람은 잘 보이지 않으며 특히 이 금개구리(금와보살)를 맞이하여 보려면 본암자(자장암)에 부처님께 세 번 예불참선하고 시주한 후 뒤쪽 금와보살이 있는 바위에 가기 전 화장품 냄새와 떠드는 소리, 기타 냄새가 나지 않는 복장과 예불로서 다시 세 번 예불참선한 후 금와보살을 맞이해 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불심이 약한 보살님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라고 한다.


원래 원효대사는 기강이 엄하여 1군도랑에 율사(개율250개)길을 가야하는데 이 개율지키기가 힘들며, 특히 금화보살을 지키는 상욱스님이야 말로 금개구리를 위해 밤낮으로 곁에서 기도하며 자장암을 찾으시는 보살님들의 가정과 행복과 건강 사업성취를 위해 기원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불자님들이 하루를 살더라도 개율을 벗어나지 않게 하며, 100년을 살더라도 참되게 살기를 기원한다고 한다.
<김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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