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미세먼지 저감 전담조직(TF) 확대 운영
철도 미세먼지 저감 전담조직(TF) 확대 운영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23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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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환경․차량․교통 전문가 참여…하반기까지 저감 대책 수립
철도터널 미세먼지 제거차량 시제품 성과공유 현장시연 진행
철도터널 미세먼지 제거차량(시제품)
철도터널 미세먼지 제거차량(시제품)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철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갈도상 개량, 친환경 철도차량 교체, 광역철도 및 전철화사업 집중 투자 등이 이뤄진다. 또한 철도에서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터널구간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터널 미세먼지 제거차량’개발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국가철도 역사·터널 등에서의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월부터 운영하던 국가철도 미세먼지저감 TF를 확대 개편하고 23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TF는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환경부, 환경·철도차량·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철도공단·철도공사·(주)SR 등으로 구성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3월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비상저감조치가 14일이나 발령되는 등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철도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더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날 첫 번째 TF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인 논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철도 지하역사와 터널구간 내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저감방안, 철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감소대책 등을 중점 논의했다.

검토중인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방안에 따르면 외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공조설비 개량, 방풍문 설치, 공기청정기 설치, 전기식 집진장치 설치, 터널청소차 구매·운영, 공기질측정기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철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갈도상 개량, 친환경 철도차량 교체, 광역철도 및 전철화사업 집중 투자 등이 이뤄진다.

특히 철도에서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터널구간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 중인 ‘터널 미세먼지 제거차량’ 시제품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시연 행사도 진행했다.

시제품 차량은 31편성, 길이 약 30m(2.6m, 높이 3.5m)로 구성됐으며, 이동속도는 최고 60km/h이상, 집진 작업속도는 5km/h이상이다. 동력은 배터리(리튬계) 구동 및 집진, 집진작업 3시간 이상, 목표성능은 흡입공기의 초미세먼지 95% 이상 집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 고용석 철도안전정책관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철도는 안전확보와 더불어 공기질 개선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TF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환경부,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가철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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