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송 CO2 배출 규제 강화… 국내 배터리 기업 EU시장 확대 계기되나
EU, 수송 CO2 배출 규제 강화… 국내 배터리 기업 EU시장 확대 계기되나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2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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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의 ‘2030 수송부문 CO2 배출 규제안’ 통과… 전기·수소 트럭 개발 활성화 전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EU의 수송부문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국내 배터리 기업의 EU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유럽의회는 최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송부문 규제의 일환으로 EU 회원국에서 생산한 신규 승용차 및 화물차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안을 통과시켰다.

규제안은 2030년부터 EU 회원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신규 승용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1년 대비 35%, 화물차는 2020년 대비 31% 낮은 수준을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EU는 연간 1000대 이상 생산하는 제조사의 배출 초과분에 대해 95유로/gCO2/km의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2030년에도 비슷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EU의 수송부문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국내 배터리 기업의 EU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규제 강화 결정과 EU의 순수 전기 트럭과 수소 트럭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으로 전기·수소 트럭 개발이 활성화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전기 트럭은 2018년 볼보와 다임러가 처음 출시했고 폭스바겐, 테슬라, 니콜라 등 여러 미국업체들의 EU시장 진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또한 전기차보다 장거리 수송에 유리한 수소차의 인프라 확충 및 차량 개발 등 수소차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1조7800억원 투자하고 2018년도 34GWh인 유럽 지역의 생산능력을 2021∼2022년까지 7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7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춤으로써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삼성SDI는 최근 미국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증설을 위해 6200만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중국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0조원 정도의 자금을 투입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부문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헝가리 코마롬에 9.5GWh 규모 2공장 신축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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