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태안화력, IoT 센서 '테스트베드' 구축한다
서부발전 태안화력, IoT 센서 '테스트베드' 구축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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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학 등도 참여… 실증 결과 따라 핵심설비에도 확대 예정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발전소인 태안발전본부를 대상으로 IoT 센서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부발전이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전력연구원이 IoT 센서와 진단기술 개발을 맡고, 서부발전은 운영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한다. 또한 모든 개발절차에는 산·학협력 차원에서 중소기업들과 대학 등이 참여하게 된다.

최근 4차산업 기술의 진보에 따라 소형의 무선 IoT 센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발전소는 신뢰도 검증을 이유로 호기당 5000여개 센서 대부분을 고가의 외산제품에 의존하고 있을 만큼, 센서 기술의 실증은 어려운 분야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은 발전소 주력 설비인 송풍기와 펌프가 설치돼 있는 설비현장을, 신기술 실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업체들에게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서부발전은 실증에 성공한 IoT 센서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난해 구축 완료된 IoT 전용망인 NB-IoT(저전력·광역방식 IoT 표준통신 기술로 LG유플러스가 2017년 3월 상용화)와 결합, 국내 발전소 최초로 중계장치 없이 완벽한 무선통신 기능 구현에 적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실증 결과에 따라 터빈 등 핵심설비에도 적극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무선 IoT 센서 활용을 통한 발전설비 감시범위 확대로 안정적인 설비운영과 현장 근무자들의 점검시간 단축, 안전사고 예방 등에 큰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발전소 IoT 센서 국산화 개발 및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4차 산업혁명의 최종목표는 스마트플랜트 구축을 통한 발전운영의 생산성 향상이지만,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및 대학 등과의 협업을 통해 산·학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관련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8년 12월 중장기 4차산업 로드맵을 수립 이후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발전설비 정비자재 실증 ▲스마트 모바일 점검시스템 구축 ▲VR 발전설비 분해정비 훈련시스템 등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발전분야 기술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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