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여성의 시대
컴퓨터 여성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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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7.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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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명배우 더스틴 호프만이 한때 타이피스트를 했었다는 사실은 그의 청년시절의 삶이 평탄하지 않고 고단했었음을 뜻한다. 20세기에 있어서는 여성의 타자직 독점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았다.

그이유는 꼼꼼한 여성들에게 더 잘할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단조롭고 반복적인 일이라서 남성들이 기피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21세기로 들어서면서 컴퓨터의 공적 가운데 여성들의 취업기회를 넓혔다는 것을 넣어야한다는 말이 있다. 공감되는 이야기이다.

기자로 근무하면서 한 번은 인터넷 회사의 부서에 가보았는데 부서장 한사람을 빼고는 모두가 여성들이었다. 20세기에는 타자기가 여성 취업과 진출을 크게 도와주었다.

타이피스트 직업은 여성들이 차지할 수 있는 몇가지 안되는 점잖고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직업중의 하나였으므로 매우 인기가 있었다.

그당시 여성들에게 왜 너는 네 언니처럼 타이피스트나 비서직 같은 점잖고 인기 있는 일을 할 수 없는 것이냐 예쁜 귀걸이를 하고 높은 구두를 신고는 은행에 있는 VIP들을 위해 커피를 타주는 일을 하면 좀 좋으냐? 하고 말하는 사람은'열일곱살에서 스물다섯살까지'여성편을 쓴 저자 '민디 빙햄'의 물음이었다.

오늘 날의 컴퓨터 다루는 일에도 지겹도록 단순하고 반복적인 것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이 여성들에게 컴퓨터 업무에 주어진 부분적 이유는 될것이나 전적인 이유는 되지 못한다. 요즘 컴퓨터를 꺼리는 남자들이 없기 때문이다. 타자기와 컴퓨터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타자는 성실성과 숙련만으로 할수 있는 기계적인 일이었다.

컴퓨터는 타자기와 비교하면 실로 요술 거울이나 손오공의 여의봉에 견줄만하다. 다루는 사람의 창의력에 따라 엄청난 결과가 생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더욱 많은 여성들이 컴퓨터 분야의 업무를 점령하고 있다. 이제 이 분야에 창업하는 여성들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앞으로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컴퓨터를 가지고 여성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큰공적의 일들을 하고 있을 때 남성들은 고장난 컴퓨터를 치워주고 고치는 일이나 하지 않을까 하는 …




윤호철 기자 yaho@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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