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유수출 줄지 않아… 중국·터키, 계속 수입 가능성 높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원유수출 지속 가능성, 지난주 미 원유재고 증가 여파,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79 달러 하락한 61.81 달러, 브렌트유는 1.43 달러 떨어진 70.75 달러, 두바이유는 0.20 달러 내려간 71.43 달러에 마감됐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 중단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원유수출이 줄어들지 않는 등 공급 차질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예외적 허용조치 재부여 중단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터키는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원유 선물시장에서는 차익을 실현하고 이란, 베네수엘라 사태 등이 석유시장에 미칠 영향을 당분간 관망하려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990만 배럴 증가한 4억7100만 배럴을 기록한 것도 공급차질 우려를 완화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5% 상승한 97.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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