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2.25 달러·브렌트유 71.24 달러·두바이유 69.22 달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6일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와 미·중 무역협상 지속 전망 및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31 달러 상승한 62.25 달러, 브렌트유는 0.39 달러 오른 71.24 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는 0.71 달러 하락한 69.22 달러를 기록했다.
5일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과 동맹국 이익에 반하는 움직임에 가차 없는 대응을 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이란에 보내기 위해 중동에 미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지만 이란 혁명수비대와 이란 정규군 모두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5일 미 트럼프 대통령은 10일부터 대중 수입품 200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고, 3250억 달러에 대한 25% 관세 부과도 곧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에도 대중 무역적자가 5000억 달러에 달하며 미국은 더 이상 이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8일로 예정돼 있던 중국 무역협상단 미국 방문 취소를 전망했으나 6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방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 하락한 97.52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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