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공급 대응 소식·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등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7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교착과 사우디의 공급 대응 소식,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미 에너지정보청의 올해 미 원유생산 증가폭 상향,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5 달러 떨어진 61.40 달러, 브렌트유는 1.36 달러 내려간 69.88 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는 1.07 달러 상승한 70.29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무역협상이 막판 교착 상태에 빠졌다.
릭 페리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란 제재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가 원유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Reuters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20만 배럴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5월 보고서에서 올해 미 원유 생산이 작년대비 149만 b/d 증가한 1245만 b/d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중에 1948년 이후 처음으로 석유(제품 포함) 수출량이 수입량을 초과하는 순수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97.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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