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국립생물자원관 업무협약… 실효성 있는 광해방지사업 추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자생생물을 이용해 광산개발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8일 본사에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자생생물을 이용한 자연환경 복원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연구 성과를 공유·활용함으로써 광산개발로 인해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광산지역 식물 및 미생물 탐색·발굴·연구·복원·지속 이용 ▲생물학적 방법을 이용한 광산지역 자연환경 복원 ▲생물·생태계 서비스 제공 ▲생물다양성 보호와 국민의 인식 증진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한 광산지역에 자생하는 식물과 미생물을 이용해 광산지역 토양 환경 개선 및 식생을 복원하기 위한 시범사업에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진수 공단 광해방지연구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복원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켜 실효성 있는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관기관 간 업무협력이 상생발전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4월부터 중금속 오염 토양에서 중금속 내성 및 저감 효과가 있는 미생물과 식물을 탐색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광산지역 토양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토양정화 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