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승용차 올 목표 45%상향 5467대보급…누적 전년비 7배확대
수소승용차 올 목표 45%상향 5467대보급…누적 전년비 7배확대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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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배관망 인근 3곳에 일 600kg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한전 그린수소사업자 선정 재생에너지 연계 P2G 사업 연내 추진
산업부, 제16차 에너지위원회 개최… 수소 기술로드맵 현황 논의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정부가 올해 수소승용차의 당초 보급 목표 물량보다 1467대 늘어난 5467대를 신규 보급해 누적보급대수를 전년말 대비 7배로 확대한다.

또 올해 15개의 발전용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통해 139.3MW와 6.5MW 규모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추가로 보급하고, 5월말에는 도시가스 배관망 인근에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지역 3곳을 선정해 1일 600kg 규모의 중·소규모 추출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전력을 그린수소 사업자로 선정해 ‘태양광·풍력 P2G+계통운영’, ‘MW급 수소생산 통합플랜트’ 등 재생에너지 연계 P2G 사업을 연내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에 대한 심의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소 기술로드맵 추진현황 및 계획, 수소경제 활성화 이행현황 등 안건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특히 제5기 에너지위원회 위원 위촉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에너지위원들은 지난 4월 19일 공청회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에 대해 심도 깊은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부는 수소의 생산, 활용, 기술개발 등 전분야에 걸쳐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업계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중 다음과 같은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 수소승용차 보급 목표를 당초 4000대에서 35%(1467대)상향해 연말까지 총 5467대를 신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올해 말에는 수소차 보급 누적대수는 2018년 893대에서 올해 3월 1079대, 올해말 6358대로 2018년말 대비 7배의 수소승용차가 보급된다.

또한, 금년중 수소택시(10대, 8월) 및 수소버스(35대, 6월부터) 보급사업도 개시할 계획이다.

연료전지의 경우, 올해 15개의 발전용 연료전지 프로젝트(139.3MW) 및 6.5MW 규모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추가로 보급한다, 이를 통해 올해 말에는 보급용량을 2018년말 330MW 대비 45% 이상 확대한 476MW를 보급할 예정이다.

수소차 사용자의 접근성과 충전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을 8월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은 수소 공급, 수소충전소 최적배치(경제성, 편의성 고려) 등에 관한 체계적 전략을 담을 방침이다.

또한 5월말에는 도시가스 배관망 인근에 중·소규모 추출기(1일 600kg 규모)를 설치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지역 3개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수소 운송이 어려운 지역에도 수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한국전력을 사업자로 선정해 ‘태양광·풍력 P2G+계통운영’, ‘MW급 수소생산 통합플랜트’ 등 재생에너지 연계 P2G 사업을 연내에 착수할 계획이다. P2G(Power to Gas)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 수전해를 통해 CO2 free 수소 생산·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밖에도 수소 경제 관련 정부-지자체-공공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소경제법’을 연내 조속히 제정해 수소 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수소기술로드맵 추진현황 및 계획과 관련해선 산업부, 과기정통부, 기재부, 국토부, 환경부, 해수부 등 6개 부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기술 혁신을 통한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로드맵에서는 수소 관련 생산, 저장·운송, 활용(수송), 활용(발전), 안전·환경·인프라 등 5개 분야에 대해 관계부처 및 1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관련 기술을 세분화하고, 각 기술의 특성에 적합한 중·장기 기술 확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월부터 全 분야의 기술분류체계를 마련중이며, 현재 국내·외 정책이나 기술 동향, 정부 R&D 투자현황 등 세부기술별 종합진단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는 5월중 기술분류체계를 확정할 계획이며, 6월말까지 분야별 기술개발 목표 및 세부기술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8월말까지 기술로드맵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의 산업계 간담회(5월, 7월)를 통해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하여,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이 수립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은 이번 에너지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녹색성장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1분기 수소승용차 186대 보급, 도심충전소 허용(제1호 규제샌드박스, 2월), 수소충전소 SPC(HyNet) 설립(3월), 연료전지 전용요금제(5월) 시행 등수소차와 연료전지 보급, 규제개선, 충전인프라 확충 등에서 일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