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전력 15% 향상… 풍력발전단지 적용 모델 개발 박차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산업용 인공지능 개발 전문기업인 ‘오토시맨틱스’는 최근 한국발전기술 및 한국플랜트서비스와 공동으로 풍력발전기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운영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오토시맨틱스에 따르면 국내 설치된 2곳의 풍력발전기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기법 중 하나인 강화학습 모델을 사용해 테스트를 한 결과 이론상 생산전력이 15% 이상 늘어났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풍력발전기가 가동되는 풍력발전단지 전체에 인공지능을 적용 운영하는 모델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 설치되거나 설치 예정인 풍력발전기의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안전과 소음 및 진동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해 설계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운영시스템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번 공동연구의 성공을 계기로 공동개발사는 국내 에너지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적용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최근 풍력발전산업에서 해외 선진기업들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GE의 Digital Wind Farm은 기존 풍력발전기 대비 전력생산 20%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구글의 DeepMind는 전력가격을 예측해 전력거래금액의 20%를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