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선업체 첫 '유럽' 생산 거점 마련됐다
국내 전선업체 첫 '유럽' 생산 거점 마련됐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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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폴란드 공장 준공…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 등 생산
LS전선은 14일 폴란드 지에르조니우프市에서 (왼쪽부터)이동욱 LS전선 폴란드 법인장, 장승세 LG화학 폴란드 법인장, 선미라 駐 폴란드 한국대사, 구자엽 LS전선 회장, 명노현 LS전선 대표, 아르투르 비체 폴란드 경제부 국장, 다리우시 쿠츠하르스키 지에르조니우프市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LS전선은 14일 폴란드 지에르조니우프市에서 (왼쪽부터)이동욱 LS전선 폴란드 법인장, 장승세 LG화학 폴란드 법인장, 선미라 駐 폴란드 한국대사, 구자엽 LS전선 회장, 명노현 LS전선 대표, 아르투르 비체 폴란드 경제부 국장, 다리우시 쿠츠하르스키 지에르조니우프市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전선업체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 세운 첫 번째 공장을 건설했다.

LS전선(대표 명노현)은 지난 14일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市에서 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을 생산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명노현 LS전선 대표, 이동욱 LS전선 폴란드 법인장, 다리우시 쿠츠하르스키 지에르조니우프市 시장, 선미라 주(駐) 폴란드 한국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LS전선은 현지화 및 지역별 거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진출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 전력 케이블 사업 등을 추가하여 종합 케이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LS전선 폴란드 공장 전경
LS전선 폴란드 공장 전경

폴란드는 도로 등의 사회간접자본이 잘 갖춰져 있고, 정부가 각종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외국 자본의 투자를 전폭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유럽 국가로 수출하기 좋은 지리적 여건과 우수한 인력 등도 폴란드를 선택한 주요 이유라고 LS전선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이에 앞선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EVP)을 설립한 바 있다. LSEVP는 연간 전기차 30만대 규모의 부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올해 말 인근 브로츠와프市 LG화학 납품을 시작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유럽 광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자 2018년 2월에는 LSEVP의 공장 부지에 광케이블 생산법인(LSCP)을 설립했다. 국내 구미와 베트남 호찌민에 이은 LS전선의 세 번째 광케이블 공장이다.

LSCP는 유럽 시장의 약 7%인 연간 300만f.km(파이버 킬로미터, 1f.km는 광섬유 1심의 길이)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지난 4월부터 제품을 양산,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 주요 통신사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폴란드 공장의 준공에 따라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 해외 9개 사업장을 포함, 국내·외에 총 19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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