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본사이전 안된다"
김종훈 의원,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본사이전 안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15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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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반대의견 전달… 강기정 정무수석, "관련 부처·기관 등과 논의하겠다"
왼쪽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오른쪽 김종훈 국회의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울산 동구 김종훈 국회의원(민중당)은 15일 국회 의원실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현대중공업 법인분할과 본사이전 등 현안 해결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종훈 의원은 “현대중공업 법인분할과 본사이전은 경제력의 수도권 집중화를 촉진,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위축, 시민들의 상실감 등을 가져오는 만큼 독단적인 추진이 우려된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시민반대 의견이 80%를 넘었다”면서 이같은 지역 여론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또 “몇 해간 경기침체로 어려웠던 영남권 제조업이 다소 회복세에 들어가는 와중에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과 본사이전 등은 지역 내 갈등마저 부추길 공산이 크다”고 지적하고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은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매각에서 촉발된 면이 큰 만큼 정부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기정 정무수석은 “(시민들 다수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전달하고, 현대중공업 법인분할과 본사이전 등이 문제는 없는지, 관련 부처 및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방안들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종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지역여론을 전했다. 공개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과 본사이전 여론조사에서 울산시민 82%가 이에 반대했으며, 76.9%는 ‘경기침체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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