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한국, 캐나다 리튬·코발트 자원에 주목하라
[초점] 한국, 캐나다 리튬·코발트 자원에 주목하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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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세계적 리튬·코발트 산지일 뿐만 아니라 안정적 자원개발 환경 제공
주요 광업기업 ‘밴쿠버’로 본사 이전… 광산 투자 관련 자금 캐나다로 몰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캐나다가 국제시장에서 리튬 및 코발트 공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이에 따라 한국은 이들 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캐나다 리튬 및 코발트 광산 개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에서 시행한 컨설팅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세계적인 리튬 및 코발트 산지일 뿐만 아니라 이 자원을 다량 보유한 다른 남미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 달리 안정적인 자원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국제시장에서 리튬 및 코발트 공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리튬, 코발트를 전략 광종으로 지정한 한국으로서는 이들 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캐나다 리튬 및 코발트 광산 개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이나 DR 콩고, 중국 등이 국제시장에서 리튬 및 코발트의 주요 공급원이었으나 이들 국가에서 자원 개발 시 피하기 어려운 많은 위험 부담들과 자원 개발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 논란과 같은 backlash 등을 고려할 때 안정된 자원 개발 환경과 풍부한 매장량을 가진 캐나다가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캐나다 리튬 개발사업

캐나다는 세계 7위의 리튬 보유국으로서 리튬 매장량은 전 세계 총 매장량 5340만톤의 약 3.5%인 190만톤이다. 리튬 매장량 규모 1위는 아르헨티나(980만톤)이며 볼리비아(900만톤), 칠레(840만톤), 중국(700만톤), 호주(500만톤), 미국(680만톤), 캐나다(190만톤) 순이다.

캐나다 리튬 광산은 퀘벡, 온타리오, 앨버타 등 광범위한 지역에 산재해 있다. 캐나다에서 현재 리튬을 생산 중인 광산은 없으나 현재 44개의 탐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캐나다 코발트 개발사업

캐나다는 DR 콩고,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코발트 생산국(2016년 기준 7300톤 생산)이자 세계 5위의 매장량 국가다.

BC주, 유콘 준주, 노스웨스트 준주, 온타리오주, 퀘벡주, 마니토바주 등 캐나다 전역에 코발트 광산이 분포돼 있으며 현재 52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캐나다 광산개발 산업 강점

캐나다는 오랜 광업 역사를 가진 나라로서 투자자들로부터 광산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정치, 법, 금융 시스템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광업 기업들이 본사를 캐나다에 두고 있다. 캐나다에 소재한 광업 회사 본사의 수는 전 세계 다른 모든 곳의 동종 기업 본사 수를 합한 것보다 많다. 캐나다 광업 회사들은 대부분 밴쿠버 및 토론토에 위치하고 있다. 이 두 도시에 광업 회사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 법률 자문, 시금물 분석,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더욱 효과적인 광물 개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다. 밴쿠버는 캐나다 광업 회사들의 2/3가 있어 캐나다 광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밴쿠버에 많은 광업 회사들이 모여들게 된 것은 광산 개발 프로젝트 관련 자금 조달에 있어 캐나다, 특히 밴쿠버가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기업의 사례들로 인해 광산 투자 관련 자금이 더욱 캐나다로 몰려드는 선순환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매년 전 세계 광업 투자 자금의 절반 이상이 캐나다에 등록된 기업들에 의해 이뤄져 왔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자원 탐사 예산에서 캐나다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3∼19%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튬·코발트 수요·가격 전망

리튬 및 코발트를 활용한 전자 제품 관련 기술 발전으로 인해 지난 20년간 리튬 및 코발트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고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들 광물들은 충전식 배터리 제작에 필수적인 요소며 지난 20여년간 컴퓨터, 휴대폰 산업의 발전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증가했다. 향후 전기자동차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충전식 배터리 및 제작을 위한 리튬, 코발트 수요와 가격이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8년 맥쿼리 보고서에 의하면 연간 리튬 소비량은 2017년 214Kt에서 2025년 669Kt로, 코발트 소비량은 같은 기간 136Kt에서 222Kt으로 급격히 늘어난다. 2017년 기준 전체 리튬과 코발트 수요에서 배터리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1%, 30%이나 2025년에 이르면 배터리 생산이 전체 리튬 소비의 76%, 코발트 소비의 5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리튬과 코발트에 대한 수요 급증이 배터리 산업의 발전과 직결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