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량(kg)・전류(A)・온도(K)・물질양(mol) 단위 재정의
질량(kg)・전류(A)・온도(K)・물질양(mol) 단위 재정의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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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개정… 20일부터 시행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국제기본단위(SI) 7개 중 질량(kg), 전류(A), 온도(K), 물질의 양(mol) 등 4개 기본 단위가 재정의 된다. 또 ‘g’단위가 국제단위임을 명확히 해 국민의 혼돈을 없애기 위한 문구를 ‘접두어’항목에 명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국제기본단위의 정의를 규정하고 있는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세계측정의 날’인 5월 20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개정내용은 국제기본단위(SI) 7개 중에서 질량, 전류, 온도, 물질의 양 4개 기본단위의 재정의를 반영했다. 국제기본단위의 재정의로 인해 과학기술계의 측정 정밀도가 한층 더 정교해질 것이며, 첨단산업계의 발전이 기대된다.

국표원에 따르면 지난해 측정단위의 최고의결기관인 국제도량형총회(CGPM, ‘18.11월 제26차)에서는 국제기본단위(SI)를 재정의하고, 2019년 5월 20일 세계측정의 날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재정의 되는 국제기본단위는 킬로그램(kg, 질량), 암페어(A, 전류), 켈빈(K, 온도), 몰(mol, 물질의 양)의 4가지 기본단위에 해당한다.

과거에는 이들 기본단위가 실물을 기반으로 해 변형(질량‧kg, 물질의 양‧mol)이 생기거나, 특정물질에 의존하여 불안정(온도‧K)하며, 애매한 표현의 사용으로 혼란을 야기(전류‧A)함에 따라 변하지 않는 상수를 이용한 것이다.

이에따르면 킬로그램(kg, 질량)은 1889년 백금과 이리듐 합금으로 만든 ‘국제킬로그램원기’가 질량의 기본단위로 정의됐으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수십 마이크로그램(㎍)의 오차가 발생했음이 확인됐다.

암페어(A, 전류)는 애매한 표현(무한히 길고 무시할 수 있을 만큼 작은 원형 단면적을 가진) 사용으로 혼란 야기 및 실현이 어려웠다.

또 켈빈(K, 온도)은 특정물질(물의 삼중점)에 의존하여 불안정해지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몰(mol, 물질의 양)은 탄소의 ‘질량’을 바탕으로 정의한 mol 또한 kg 원기 질량의 변화로 인해 변동성이 발생됐다.

7개의 국제기본단위가 불변의 상수로 재정의가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미세오차까지 허용하지 않는 정확한 측정으로 산업계 및 과학기술계의 첨단기술 발전이 기대된다.

국표원은 20일 개최되는 “2019 세계측정의 날”에 맞춰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을 시행한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의 변경된 내용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첨단과학기술의 기틀인 기본단위의 재정의는 과학기술인들에게 소중한 결실”이라며 “또한, 한층 더 정밀해진 측정을 바탕으로 국내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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