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채 증가…국제회계기준 변경이 주요인
한전 부채 증가…국제회계기준 변경이 주요인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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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부 무리한 정책, 전력 공기업 ‘부채 비상’사실과 달라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전 부채가 증가한 것은 국제회계기준 변경이 주요 원인이며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증가한 것이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경제의 “정부 무리한 정책에, 전력 공기업 ‘부채 비상’” 기사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이날 기사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등 7개 전력발전 공기업 부채가 올 1분기에만 6조6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은 회계기준 변경과 정부의 안전 규제 강화에 따른 설비투자 등으로 차입금이 급증해서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한전 부채가 증가한 것은 국제회계기준 변경이 주요 원인”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부채 7조1000억원 중 약 70%인 4조6000억원은 국제회계기준 개정으로 비용 처리하던 기존 리스계약(장기운송계약, 임차계약 등)을 부채로 계상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추가비용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전 연결기준 부채증가액은 7조1000억원으로 발전 6사를 포함한 연결 대상 109개 자회사가 모두 포함된 수치다.

아울러, 전력 설비 신설·보강 등을 위한 투자비 재원 조달을 위해 2조2000억원의 차입이 증가했다.

또한, 지난 분기 대비 부채비율은 다소 상승했지만, 해외 주요 전력유틸리티 기업들과 비교시 한전의 부채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한전은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해 재무개선 노력 등을 추진 중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한편 주요 전력유틸리티 기업들의 2018년말 기준 부채 비율은 이탈리아 Enel 246%, 프랑스 EDF 438% 등이며, 올해 1분기 기준 한전부채비율은 1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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