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전력기술 - Global Leading Energy Solution Par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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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2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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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 최우선, 에너지 신사업 창출한다
불모지에서 세계적 기술회사로…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기존 기술 바탕 원전사후관리·신재생·신사업 등 확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1970년대 2차례의 석유파동 위기를 겪으면서 국산 에너지 기술 자립을 목표로 1975년 설립된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 한전기술은 기술의 불모지에서 세계적인 기술회사로 성장해왔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에너지분야 엔지니어링 전문 공기업이다.
원전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 기술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화력발전 부문에서도 다양한 석탄화력발전소 설계기술을 개발함은 물론 청정석탄화력발전소 설계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재는 대내·외 경영환경 및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원자력·화력 등 에너지플랜트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전사후관리·신재생에너지·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기술력 제고 및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전기술이 추구하고 있는 미래 에너지 분야 행보를 지면에 담았다.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기술 전경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기술 전경

발전소 설계기술, 그리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한전기술은 원자력발전소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를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표준원전인 ‘OPR1000’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원전인 ‘APR1400’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형 원전의 첫 해외수출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 원전 수주에 참여, 종합설계 및 원자로계통설계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 UAE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Nawah Enegy)와 가동원전 장기엔지니어링 용역(LTEA, Long Term Engineering Agreement)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기술은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중공 후 향후 최소 10년간 원전 운영에 필요한 설계변경 및 개선,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분석과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형 스마트(SMART) 원전의 수출을 위한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에 참여, ‘건설관리용역(CMA)’ 등 약 2000억원 규모의 엔지니어링 사업을 수주하는 등 ITER국제기구의 핵심적인 기술 파트너이기도 하다.

화력발전 부문에서도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500MW, 800MW, 10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설계기술을 개발했으며, 환경설비(탈질·탈황) 기술개발을 통해 화력발전소의 유해물질 및 미세먼지 배출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풍부한 발전소 설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송·배전·변전사업, PM·CM사업 등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UAE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Nawah Enegy로부터 장기엔지니어링 용역(LTEA)를 수주했다.
한전기술은 UAE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Nawah Enegy로부터 장기엔지니어링 용역(LTEA)를 수주했다.

원전 안전… 국민신뢰 회복 노력

한전기술은 국내 가동중인 전원전의 계통, 구조물 및 기기에 대한 기술검토, 설계변경 및 긴급 기술지원 등을 적기에 수행함으로써 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장정지 예방과 원전 안전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 또한 원전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극한재해에 대한 대응능력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등 원전사후관리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 2월에는 국내에서 첫 번째로 영구정지된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 종합설계용역을 수주했다. 한전기술은 고리 1호기 해체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원전해체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더욱 증대됨에 따라 원전 건설 전 계획단계부터 설계-건설-운전-해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형상관리가 철저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설계요건, 발전소 설비정보(도면, 일반문서, 데이터 등) 및 물리적 형상(3D 모델)이 연계된 설계형상관리 체계 구축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향후에는 구축한 설계형상관리 체계를 활용, VR/AR 기반의 가상발전소와 디지털 발전소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기술은 신고리 5·6호기 설계형상관리체계 구축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신고리 5·6호기 설계형상관리체계 구축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한전기술은 화력사업 분야에서도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후 발전소의 성능개선 설계사업과 환경설비 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발전분야 미세먼지 감축과 관련, 자체 연구개발과 발전소 특성 및 현장여건을 기준으로 한 최적화 설계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존설비 운영 대비 약 65% 수준 저감을 기대할 수 있는 기술 및 효율향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기술을 확보했다. 한전기술은 이를 국내 화력발전소에 우선적으로 적용한 후 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발전소 내 석탄 저장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 제로화를 목적으로 하는 저탄장 옥내화 사업, 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내진성능평가 준비 등 국민안전에 부합하는 화력 O&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새쟁에너지 분야에서는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관련 타당성 조사용역 및 설계기술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 추진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해상풍력발전시장 진출 확대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쿠웨이트 수전력부(MEW)와 공동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적층형 태양광발전’ 실증설비를 쿠웨이트 현지에 구축, 올해 2월부터 운영중에 있다. 이는 지난 5월2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쿠웨이트 순방을 수행한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적층형 태양광발전은 태양광 모듈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방식으로 일반 태양광 대비 동일 면적 기준 20% 발전량을 증대시키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한전기술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향후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력 검증 및 상용화를 통해 쿠웨이트 및 인근국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수주로 본격적으로 중동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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