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탐방] ABB - Know More, Do More, Do Better and Together
[BIZ-탐방] ABB - Know More, Do More, Do Better and Together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20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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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ABB', 그 키워드는 '집중·간소화·선도'
'전기화·산업 자동화·모션·로봇 및 이산 자동화' 4개 부문 역점
독보적 디지털 혁신 솔루션… "ABB Ability 성장 기조는 계속될 것"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ABB는 2018년 12월 말, 디지털 산업에 집중, 간소화 및 선도하기 위한 기본 조치를 발표했다. 고객 가치와 주주 수익 향상을 위한 설명이었다. 핵심 내용은 전력 그리드 사업의 분사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디지털 산업에 집중하는 것, 전통적인 매트릭스 구조의 탈피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단순화, 고객 패턴에 맞춘 4대 선도 사업의 구성 등이다.
이후 ABB는 2019년 2월28일 전략 업데이트에서 디지털 산업을 위한 4대 신규 사업, 리더십 및 고객 가치 제안에 대한 세부사항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한 다쏘 시스템과 신규 글로벌 소프트웨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BB의 이같은 행보는 '새로운 ABB(New ABB)'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하다. 이미 손꼽히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전기화, 자동화, 로봇화, 디지털화를 위한 독보적인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산업의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해석된다.
본지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ABB의 새로운 행보, 그리고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솔루션인 ABB Ability을 지면에 담았다.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ABB 그룹 본사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ABB 그룹 본사

New ABB

ABB 관계자는 "새로운 ABB(New ABB)는 디지털 산업에 더욱 집중하는 리더가 될 것이며, 그 새로운 키워드는 집중, 간소화, 선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전기화, 자동화, 로봇화, 디지털화를 위한 독보적인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산업의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는 목표하에, 이미 각 시장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서가, 고객 중심적이고 기업가적인 4개 사업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4개 사업은 전기화(Electrification), 산업 자동화(Industrial Automation), 모션(Motion), 그리고 로봇 및 이산 자동화(Robotics & Discrete Automation)다.

ABB는 연구개발 및 혁신 리더십과 관련, 지속적으로 연간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고객의 효율성, 생산성, 보안을 더욱 향상하기 위한 ABB Ability 디지털 솔루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솔루션을 AI와 접목, 자동화·디지털 운영에서 확대된 자율 운영(Autonomous Operations)를 지향하고 있다.

ABB 코리아 여시 ABB 그룹 방향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 '디지털 변혁' 여정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산업이 디지털 변화에 직면해 있는 만큼 유틸리티, 제조, 이모빌리티 등과 같은 산업계의 디지털 변혁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ABB는 디지털 산업 리더로서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방침하에, 그 우선 순위에 기술과 인재를 일순위에 두고 있다. ABB의 목표는 고객 사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생산성 및 경쟁력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직원 및 파트너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ABB는 연간 매출 290억달러, 직원은 약 11만명 규모로 전망된다. ABB 관련 시장은 연간 3.5~4%씩 성장해 2025년까지 5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모빌리티, 데이터 센터 및 로봇 공학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BB 스마트 센서
ABB 스마트 센서

세계적인 에너지 변혁

에너지 변혁과 4차 산업혁명은 산업은 물론 우리 일상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ABB는 2가지의 명확한 가치제안을 통해 산업 디지털화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것은 발전소에서 전기소비 지점까지의 전기 연계, 그리고 천연자원에서 완제품 과정에 이르는 산업 자동화를 의미한다.

ABB에 따르면 우리는 세상을 보는 방식 자체가 변화하는 혁명의 한복판에 서 있다. 폭발적인 데이터, 처리능력(Computing power), 인간-기계 사이의 연결성으로 주도되는 4차 산업 혁명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고, 서로 관계를 맺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일상 생활 거의 대부분이 스마트 제품 또는 디바이스로 접촉되어, 우리가 의존하는 시스템 또는 변화하는 환경에 자율적으로 적용하는 시스템으로 모니터링, 제어, 최적화 및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운영기술(OT)과 정보기술(IT) 플랫폼의 조합인 ABB Ability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한다. ABB Ability 솔루션은 운영 관리와 자산 관리를 위해 고객이 보다 더 알고, 더 많이 하고, 더 잘하고, 함께 연계를 가능케 한다. 이는 'Know More, Do More, Do Better and Together'로 요약된다.

ABB Ability 솔루션은 2017년 런칭 이후, 특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에서 수주 성장을 견인해 왔다. 현재 210개 이상의 ABB Ability 솔루션에서 앞으로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이 소개될 예정이며, 이 분야 성장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ABB Ability 솔루션

여러 국가들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높이고, 전기차 사용 촉진을 위한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함에 따라 ABB Ability는 중요 인프라 공급에 적용되고 있다.

대형 전기차 배터리를 15분 이내 재충전이 가능한 솔루션인 ABB 테라 HP 충전소는 아이슬란드 1번 고속도로(Route 1) 1300km에 걸쳐 설치됐으며, 미국의 경우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프로젝트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를 위한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이와 같은 프로젝트에서 충전기는 극심한 기후 환경(습도, 고온, 저온, 폭우 등)에 노출되기 때문에 365일 24시간 안정적인 운영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는 ABB Ability 기술 중 원격 디지털 연결을 통해 어떤 지역이더라도 충전기가 모니터링되고, 원격 모니터링 데이터가 운영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되며, 충전소의 운영 기술 상황이 능동적으로 제어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상하이 로봇 공장에도 ABB Ability 솔루션이 적용되고 있다. 이 공장은 ABB의 신규 설계 접근방식을 이용, 현장에서 만들 수 있는 로봇의 종류와 다양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고객 요구에 따른 맞춤 제작을 더욱 빠르게 진행한다. 여기에는 공장 내 ABB 로봇의 건강 및 성능에 대한 ABB Ability 'Connected Services'를 통한 정보수집 및 분석이 포함된다. ABB Ability는 높은 비용을 수반하는 정지시간을 방지할 뿐 아니라 성능, 신뢰성 및 에너지 사용량을 개선하는 고급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ABB의 'E-mobility' 모습
ABB의 'E-mobility' 모습

뿐만 아니다. 스웨덴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인 베스테로스(Vasteras)는 도시가 어떻게 스마트 시티로 변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예로 꼽힌다.

에너지 기업 멜라레네지(Malarenergi)와 ABB는 베스테로스 도시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진행했다. 멜라레네지(Malarenergi)는 15만명의 도시 거주민을 위한 수력 발전소, 지역 전력망, 광통신 네트워크, 폐기물 연료로 가동되는 열병합발전소, 지역난방 네트워크, 수처리 및 폐수 처리 시설, 급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ABB Ability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 서비스 제어실을 단일화된 운영 네트워크에 통합, 유틸리티와 도시가 더 똑똑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BB는 이같은 협의와 협력적 구현 모델이 글로벌 스마트 시티 시장을 가속화, 국가 및 시 차원에서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헬싱키에서는 원격 여객선에 대한 획기적인 시도가 진행됐다. 자율주행 선박에 대한 역사적인 걸음이 내디뎌진 것이다. 2004년 건조된 이 선박은 ABB 쇄빙 전기추진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이후 추가적으로 2017년 ABB Ability 'Marine Pilot Control'을 신규 장착했다. 이같은 자율운항 솔루션은 향후 수십 년 동안 해양 산업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