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설비 설치 180GW… 2017년과 동일한 수준
중국의 갑작스런 인센티브 변경· 전력망 부담 원인
중국의 갑작스런 인센티브 변경· 전력망 부담 원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18년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2017년과 동일한 수준에 머무르면서 지난 2001년 이후 ‘year-on-year’ 기준으로 처음으로 증가가 정체됐다.
‘IEA 2018년 신재생에너지 시장 동향’에 따르면 2018년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는 180GW로 이는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IEA의 시나리오 상 60% 수준이다.
2018년 태양광 설비 역시 97GW 설치돼 정체됐다. 중국의 갑작스런 인센티브 정책 변경과 전력망에 미치는 부담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2018년 태양광을 44GW 설치해 2017년의 53GW와 비교해 감소했다. 작년 중국의 태양광 설치량은 전세계 태양광의 45%를 차지했다. 풍력은 확대되고 있는 반면 수력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 2 시장인 EU는 전체적으로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은 증가했으나 풍력은 감소했다. 제 3 시장인 미국은 전체적으로 약간 늘었다. 육상풍력은 증가한 반면 태양광은 정체됐다.
한편 2018년 에너지 관련 CO2 배출은 1.7% 증가한 33G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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