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 18% 상승 발전팀 감지, 10시33분부터 1% 이하로 감소"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2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밝힌 '한빛 1호기 정지' 건과 관련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식적으로 설명에 나섰다.
한수원은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폭발 위험 원전, 안 멈추고 12시간 가동'에 대해서는 "한빛 1호기는 5월10일 10시30분 제어봉 인출을 시작, 원자로출력이 18%까지 상승했으나, 발전팀이 이를 감지하고 10시32분 제어봉을 삽입, 출력은 10시33분부터 1% 이하로 감소했으며, 11시02분부터는 계속 0%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한빛 1호기는 제어봉 인출이 계속됐더라도 원자로출력 25%에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도록 설계돼 있어 더 이상의 출력증가는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체르노빌 원전의 경우 안전설비가 작동하지 않도록 차단한 상태에서 시험을 무리하게 강행하다가 출력폭주가 발생해 사고로 이어졌으나, 한빛 1호기의 경우 모든 안전설비가 정상상태를 유지했기에 출력 폭주는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무면허 정비원이 핵분열 제어봉 조작'과 관련해서는 "원자로 운전은 원자로조종감독자면허 또는 원자로조종사면허를 받은 사람이 해야 하지만, 원자로조종감독자 면허 소지자가 지시·감독하는 경우에는 위 면허를 소지하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번 한빛1호기의 경우 정비원이 원자로조종감독자인 발전팀장의 지시·감독 하에 제어봉을 인출하였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라고 말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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