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현대중공업 본사이전반대 긴급행동 돌입
김종훈 의원, 현대중공업 본사이전반대 긴급행동 돌입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27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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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82% 반대 법인분할, 본사이전, 아무런 명분 없다”

[에너지데일리=조남준 기자] “오는 31일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을 결정할 주주총회까지 법인분할중단! 본사이전 반대를 위한 긴급행동에 돌입한다”

국회 김종훈 의원은 27일 울산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을 결정할 주주총회가 5월 31일로 다가 왔다. 주주총회가 끝나는 31일까지 법인분할중단, 본사이전 반대를 위한 긴급행동을 시작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한마음회관에서 노동자, 주민과 함께 촛불을 들겠다”면서 “울산시민의 82%가 반대하는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 본사이전, 아무런 명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공장은 부채만 남긴 생산공장으로 만드는 법인분할! 총수일가의 이윤남기기와 3세승계에만 도움이 되는 법인분할! 지역경제를 더 위기로 몰아넣는 본사이전“이라며 “울산시민 압도적 다수가 법인분할, 본사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또 “현대중공업이 법인분할을 서두르는 것은 결국 3세승계를 위한 지분확대가 진정한 목적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은 정몽준, 정기선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다”라면서 “아름다운 미포만을 비롯해 엄청난 국가 세금이 들어갔고, 4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목숨 잃어가며 일군 기업이며. 주민들이 페인트 분진 마셔가며 함께 키운 기업”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은 사회적 대화도 없고, 시민과 노동자들의 의견도 무시한 채 진행되는 주주총회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지키는 길에 노동자와 주민이 따로 없다. 울산시민, 동구주민, 노동자들이 함께 힘모아 막아 내자. 한마음 회관으로 모두 함께 촛불을 들고 힘을 모아  지역경제를 지키자고”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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