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활 물질 ‘NCM523’ 1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활 물질 ‘NCM523’ 1위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28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5배 급증 1만6000톤… NCM111은 급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 1분기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용 양극활 물질 중에서 ‘NCM523’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NCA와 LFP는 각각 2, 3위를 기록한 반면 NCM111은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총량은 4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NCM523은 1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1위로 떠올랐고 점유율도 전체의 1/3을 넘어섰다.

LFP는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해 순위가 전년 동기 4위에서 3위로 올랐고 점유율도 소폭 상승했다.

이에 비해 NCA와 NCM622은 증가율이 시장 평균을 밑돌아 순위와 점유율이 모두 내려갔다. NCM111은 사용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하면서 순위와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NCM523과 NCA, LFP, NCM622의 성장세는 해당 양극활 물질이 들어간 배터리를 탑재하는 모델들의 판매 급증이 견인했다.

NCM523은 주로 BYD e5 및 위안 EV, BAIC EU5, 지리 엠그란드 EC7, 로위 ei5 등 중국 순수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 급증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 모델들은 CATL이나 BYD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NCA는 대부분 파나소닉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3의 판매 급증에 따라 사용량이 늘었다. LFP는 중국 전기버스 판매량이 2배 가까이 급증한 데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NCM622는 닛산 리프, 현대 코나 EV, 재규어 I-Pace, 르노 ZOE, 장성기차 ORA iQ, 쉐보레 볼트 EV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로 이어졌다. 이 모델들은 AESC나 Farasis,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2018년부터 NCM523과 NCM622 개발 및 투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 들어 전기차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NCM523이 두각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추후에는 NCM622도 대거 늘어나고 NCM811이 본격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