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30년 전기차 2300만대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과 에너지기술 혁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5월 31일 서울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부분의 역할’을 주제로 ‘제3회 에너지전환 테크포럼’을 개최한다.

에기평은 포럼을 통해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세계 시장에서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특히 전기차의 성능과 가격 결정의 핵심요인인 에너지 부문(배터리, 충전 등)의 혁신 가능성과 정부 역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자동차부품연구원 손영욱 책임연구원의 ‘전기자동차 산업 현황 및 에너지 분야의 주요 이슈’ ▲대림대학교 김필수 교수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전기차 기반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기차 산업 성장으로 파생되는 에너지 부문의 신사업 모델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앞서 논의된 주제와 더불어 좌장인 김대환 세계 전기차협의회 회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분야의 실효성 있는 전기차 산업 육성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전기차 부문 주요 이슈인 ▲전기차 배터리‧충전기술의 획기적 성능 향상과 가격하락 전망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전략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기차‧ESS가 제2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수송연료의 에너지 자립, 수송부문 배출가스 제로 시대를 열기 위한 새로운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IEA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18년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510만대 판매량을 기록한데 이어 2030년 2300만대, 2040년까지 전 세계 승용차 판매의 57%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전기차 산업의 급성장뿐만 아니라 배터리, 충전, 저전력반도체 등 에너지산업의 동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패널 토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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