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름유출상황 가정 민·관·공 참여, 실전과 동일 진행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28일 군산항 국제여객선부두에서 2019년 을지태극연습과 연계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양환경공단, 군산해경서, 군산지방해수청, 민간업체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참가, 총 60여명의 인력과 선박 9척과 유회수기 5대 등이 훈련에 투입됐다.
특히, 공단은 서해권역의 대형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해 군산·인천·대산·평택지사 등 4개 소속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이번 훈련은 군산항 국제여객선부두 앞 해상에서 선박 급유작업 중 기름이송호스 파공으로 인한 대량 기름유출 상황을 가정, 실시했으며, 사고 발생 즉시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초동조치를 실시한 후, 유회수기와 방제선박을 이용해 유출유를 회수하는 등 실전과 동일한 훈련을 진행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급박한 해양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과 유관기관간 체계적인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현장 합동훈련으로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능력을 강화해 해양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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