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내연발전소 '조기 고장경보시스템' 개발 성공
한전 전력연구원, 내연발전소 '조기 고장경보시스템' 개발 성공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05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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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고장경보시스템 개발 및 실증… 불시 고장사고 방지 가능
조기경보시스템 설명 사진
조기경보시스템을 설명하는 사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도서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내연 디젤발전기들의 불시 고장사고 방지가 가능해졌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센서 플랫폼 및 디젤 발전기의 이상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하고, 흑산도 내연발전소에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도서지역은 내륙에서 생산한 전기를 송전하는 것이 곤란함에 따라 자체 디젤발전기를 사용한다. 그러나 도서지역에 위치한 디젤발전기는 대부분 연식이 오래됐고, 운전 데이터도 저장이 되지 않아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발전기의 성능점검이 힘들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이를 수리하는데 소요시간도 상당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디젤발전기의 불량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 전력연구원은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디젤 발전기의 온도·압력·진동·음향 신호를 취득하고 이를 무선통신방식으로 서버에 전송하는 지능형 조기 고장경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2018년까지 흑산도 디젤발전기에 시스템을 실증했으며, 실제 2019년에는 디젤발전기 실린더의 배기가스 온도센서 이상 현상과 본체 진동 증가에 따른 불량을 진단, 정지사고를 예방했다고 전력연구원은 설명했다.

또한 2019년 5월부터 어청도 디젤발전기에 시스템을 확대적용하고, 향후 흑산도와 어청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 국내 전 도서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도서지역은 디젤발전기 고장이 발생하면 전기를 내륙으로부터 받지 못해 큰 불편함을 겪었다”면서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조기 고장경보시스템이 적용되면 디젤발전기의 고장원인을 사전에 분석할 수 있어,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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