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 수요 증가세 크게 둔화된다”
“올해 에너지 수요 증가세 크게 둔화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05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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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1.2% 증가… 경기 둔화 속 평년 기온 회복 가정
석유·원자력 수요 증가… 석탄·가스, 감소로 전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올해 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 수요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둔화 속 평년 기온 회복을 가정할 경우 총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빠르게 증가했던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세가 2019년에는 둔화하고 민간소비도 즐어들면서 에너지 수요 증가를 제한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018년에 이상 폭염과 한파로 급증했던 냉·난방용 에너지 수요가 2019년에는 평년 기온 회복 시 감소하며 에너지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석유와 원자력 수요는 증가하는데 반해 석탄과 가스는 감소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는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 하락, 유류세 인하, 석유화학 설비 증설 등의 영향으로 전년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봤다. 전년 감소했던 납사 수요가 2019년에는 기저 효과, 석유화학 설비 증설 등으로 반등하며 산업용 석유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유류세 인하로 수송용 증가세가 커지는 반면 발전용은 전력 수요 둔화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석탄은 4.1%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용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발전용이 급감하며 감소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산업용 석탄 수요는 철강산업 부진, 보호모역주의 강화,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2018년 대비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용 석탄 수요는 영동2호기의 바이오매스 전환, 삼천포 1·2호기 폐지, 정부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화력발전 출력제한 조치,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한 태안 9·10호기의 가동 중지 등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스도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 수요 증가세 둔화, 기저 발전 증가, 평년 기온 회복 등으로 발전용과 도시가스 제조용이 모두 감소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발전용 가스 수요는 전력 수요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자력 발전의 증가로 기저(원자력+석탄) 발전량이 증가하며 2018년의 급증(15.6%)에서 감소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가스 제조용 가스 수요는 평년 기온 회복 가정 시 난방도일이 전년 대비 6.3% 감소하고 2018년 소비 증가 요인이었던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회수 완료에 따른 도시가스 요금 인하 효과도 사라지며 감소로 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원자력은 18.7% 증가한다. 안전점검 강화에도 불구하고 기저 효과, 신규 원전 진입 등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월성1호기의 폐지와 원전의 안전점검 강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신고리 4호기와 신한울 1호기의 신규 진입, 기저 효과 등으로 원자력 발전량은 증가로 반등이 예상된다.

전력 수요는 1.6% 늘어날 것으로 봤다. 경제 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2018년 급증했던 건물용이 기저효과로 큰 폭으로 둔화하며 증가세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 전력 수요 증가세는 전력 소비 비중이 가장 큰 조립금속에서의 소비가 반도체 경기와 함께 둔화하며 경제성장률 하락 속도보다 더 빠르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급증(4.9%)했던 건물용 전력 수요는 2019년에는 평년 기온 회복과 기저 효과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 부문의 에너지 수요 증가세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수송 부문은 반등, 건물부문은 감소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문 수요는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경제성장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산업의 납사 수요 반등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송부문은 2.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 하락과 유류세 한시 인하 등으로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물부문은 0.8% 즐어들 것으로 봤다. 평년 기온 회복, 에너지 요금 인하 효과 소멸 등으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축소되며 2019년 에너지 수요 둔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총 에너지 소비>

 

 

2017

2018p

2019e

상반기

하반기

연간p

상반기e

하반기e

연간e

석탄

139.8

70.0

73.2

143.2

65.1

72.3

137.4

(백만톤)

(8.1)

(5.3)

(-0.1)

(2.5)

(-7.0)

(-1.3)

(-4.1)

석유

937.1

465.4

463.9

929.3

468.9

479.1

948.0

(백만bbl)

(1.7)

(1.6)

(-3.2)

(-0.8)

(0.8)

(3.3)

(2.0)

LNG

36.4

22.1

18.8

40.9

21.6

18.2

39.7

(백만톤)

(4.3)

(19.2)

(5.4)

(12.4)

(-2.7)

(-3.3)

(-3.0)

수력

7.0

3.4

3.9

7.3

3.5

4.4

7.9

(TWh)

(5.5)

(5.8)

(2.4)

(4.0)

(2.6)

(15.0)

(9.2)

원자력

148.4

60.0

73.6

133.5

76.0

82.6

158.5

(TWh)

(-8.4)

(-23.3)

(4.6)

(-10.1)

(26.7)

(12.2)

(18.7)

신재생·기타

15.8

8.7

8.8

17.5

9.8

9.7

19.5

(백만TOE)

(16.7)

(10.7)

(10.2)

(10.5)

(13.2)

(9.6)

(11.4)

총에너지

302.1

153.3

154.0

307.3

154.4

156.6

311.1

(백만TOE)

(2.9)

(3.1)

(0.4)

(1.7)

(0.8)

(1.7)

(1.2)

 

 

                                                                         <최종 에너지 원별 소비>

 

 

2017

2018p

2019e

상반기

하반기

연간p

상반기e

하반기e

연간e

산업

144.3

72.9

73.3

146.3

73.1

75.5

148.6

(백만TOE)

(4.7)

(3.0)

(-0.2)

(1.4)

(0.3)

(3.0)

(1.6)

수송

42.8

20.9

21.7

42.6

21.6

21.9

43.5

(백만TOE)

(1.2)

(-0.1)

(-0.8)

(-0.5)

(3.6)

(0.7)

(2.1)

건물

46.8

26.9

22.2

49.1

26.3

22.4

48.7

(백만TOE)

(4.2)

(7.8)

(1.3)

(4.8)

(-2.1)

(0.8)

(-0.8)

최종에너지

233.9

120.7

117.2

237.9

121.1

119.8

240.8

백만TOE

(3.9)

(3.5)

(-0.0)

(1.7)

(0.3)

(2.2)

(1.2)

도시가스

22.6

14.0

10.2

24.2

13.3

10.1

23.3

(십억 )

(6.3)

(9.4)

(4.4)

(7.2)

(-5.3)

(-1.5)

(-3.7)

석유

926.6

458.4

459.4

917.8

463.7

475.6

939.2

(백만bbl)

(3.0)

(1.4)

(-3.2)

(-0.9)

(1.2)

(3.5)

(2.3)

전력

507.7

261.7

264.5

526.1

262.5

272.2

534.8

(TWh)

(2.2)

(4.1)

(3.2)

(3.6)

(0.3)

(2.9)

(1.6)

석탄

50.4

25.4

26.0

51.5

25.4

26.4

51.8

(백만톤)

(2.7)

(2.4)

(2.0)

(2.2)

(-0.2)

(1.4)

(0.6)

신재생

15.0

8.4

7.9

16.4

9.0

8.5

17.5

(백만TOE)

(14.0)

(9.6)

(8.7)

(9.1)

(10.0)

(8.4)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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