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신창현 의원 “수소열차 상용화, 철의 실크로드 완성 기회”
[이슈&피플] 신창현 의원 “수소열차 상용화, 철의 실크로드 완성 기회”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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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 의원
신창현 의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수소열차가 상용화된다면 남북철도 연결을 통한 ‘철의 실크로드’ 완성에 한걸음 더 빨리 다가서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시・과천시)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소열차 개발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신창현 의원은 “수소에너지는 글로벌 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2017년 다보스에서 발족된 수소위원회의 회원사는 2년이 지난 지금 13개에서 54개로 늘었고, 이들 회원사에는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 독일의 다임러, BMW, 아우디와 같은 자동차 제조 기업은 물론, 에어버스(항공), 알스톰(열차)등이 참여하고 있는 등 국제회의에서도 수소에너지가 중요한 의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창현 의원은 이어 “일찍이 중국과 일본 유럽 등은 수소 열차 개발과 상용화에 나서고 있고, 우리나라도 작년부터 수소열차 개발 대열에 합류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수소열차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으로 전기기관차 운행을 위해 필요한 발전소, 전차선 등의 인프라 구축 비용이 안들기 때문에 큰 폭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수소열차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갖고 있다”며 “한국철도연구원의 연구 결과 수소기관차로 디젤기관차를 대체시 탄소 배출량을 51.9%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2015년 파리 기후 협정 체결에 따라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철도분야에서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철도분야 대기오염물질 배출 주요 원인으로 노후 디젤기관차가 꼽히고 있지만 디젤기관차를 모두 전기기관차로 대체할 수는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전기기관차의 경우 비상 시 전원공급이 중단될 경우 운행이 불가능함에 따라 독립동력원기관차 보유가 의무화돼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점이 수소열차 활성화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의원은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수소경제는 또 다시 우리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특히 수소열차가 상용화된다면 발전소, 전차선이 필요없는 무가선 열차라는 잇점을 갖고 남북철도 연결을 통한 ’철의 실크로드‘완성에도 한 걸음 더 빨리 다가서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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