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말련·인도 등 12개국 초청 강연 및 기술훈련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위명환)는 동남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전자빔 이용 첨단소재 제조 및 환경·에너지 분야 응용에 대한 이론교육 및 현장실습 과정’을 지난 10일부터 시작, 14일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이 RCA 사무국과 유엔남남협력사무소(UNOSSC)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교육과정은 방사선 융복합 기술 확산을 위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1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책입안자부터 관련 연구자들까지 폭넓게 구성된 각국 대표 교육생들은 방사선 발생장치 원리부터 방사선 기반 첨단소재 제조 및 산업적 응용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을 받고 있다고 원자력연구원은 설명했다.
교육기간동안 KAIST 전문가를 포함해 연구원의 전문가 등 12명이 강사로 활동하며, ▲전자선 이용 기능성 첨단소재 합성 기초 이론 ▲전사선 이용 첨단소재 제조 및 에너지·환경·바이오 산업으로의 응용 ▲방사선 선량측정원리 및 표준측정법 등 다양한 이론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최근 완공한 전자선실증연구시설에서 전자빔을 이용한 산업적 규모의 제품 생산 공정 시연과 함께 현장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 위명환 소장은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전세계적 수준의 방사선 융복합 기술 거점”이라면서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꾸준히 추진, 방사선기술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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