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열병합발전에 적정 보상 이뤄져야 한다”
“친환경 열병합발전에 적정 보상 이뤄져야 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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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훈 교수 “고정비·변동비 제대로 보상해야… 전력기금 통한 별도보상 고려해야”
마용선 박사 “재생에너지 확대 간헐성 보완 수단으로 열병합발전 역할 강화돼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친환경 열병합발전(CHP)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원식 의원실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가 11일 국회에서 공동주최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열병합발전의 역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은 주장에 한 목소리를 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열병합발전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열병합발전에 대한 적정한 보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고정비와 변동비를 제대로 보상해야 한다”며 “고정비의 경우 수요지 인근에 위치한 친환경 발전원의 고정비 지원을 확대해야 하고 변동비 역시 열 공급을 위한 제약운전 시 연료비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력시장 내에서 특정 전원을 보상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집단에너지 환경편익을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별도 보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열 소비자 지원이 아닌 집단에너지가 국가 전력시스템에 제공하는 분산편익에 대한 전력산업기반기금 지원 사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열병합발전에 사용되는 천연가스 개별소비세 면제도 주장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특히 다른 발전설비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열병합발전 중 CHPQA 인증을 획득한 고효율 열병합발전 설비에 한해 기후변화세를 면제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 수단으로서 열병합발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용선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열병합발전 연료로 재생에너지 및 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을 확대함으로써 열부문 화석연료 대체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바이오매스나 바이오매스 혼소 활용 방안으로 미활용 에너지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 박사는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간헐성 보완 수단으로 열병합발전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유연성 확보, 열병합발전과 축열조, 히트펌프 등 활용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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