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화물창・LNG 벙커링 기술 ‘DNV-GL’인증 획득
LNG선 화물창・LNG 벙커링 기술 ‘DNV-GL’인증 획득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13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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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SOLIDUS・현대미포 친환경 LNG벙커링선 기술
기술력 인정..향후 다양한 실선 적용 기본 토대 마련 평가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우리 조선사의 친환경 기술인 LNG 운반선 화물창 설계 시스템과 친환경 LNG 벙커링선 기술 등 2건이 노르웨이 DNV-GL(노르웨이-독일선급)로부터 각각 일반 승인 및 기본승인 등의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산업계가 4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DNV-GL(노르웨이-독일선급)로부터 우리 조선사 친환경 기술 2건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LNG 운반선 화물창 시스템 SOLIDUS와 현대미포조선의 친환경 LNG벙커링선 기술은 DNV-GL의 승인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정을 받아 향후 다양한 실선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조선이 일반승인을 획득한 LNG 운반선의 핵심 기술인 LNG 운반선 화물창 설계시스템(SOLIDUS)은 현재 프랑스 GTT社가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현재 국내조선사는 화물창 건조시 GTT社에 로열티로 선가의 약 5%, 척당 약 100억을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우조선이 개발한 LNG 화물창 설계기술인 ‘SOLIDUS’의 도면 및 각종 엔지니어링 문서들에 대해 선급인 DNV-GL의 안전성 승인을 획득했다.

SOLIDUS는 이중 금속 방벽을 적용으로 LNG 누출 방지 등 안전성 향상. 친환경‧고성능 단열재를 적용해 LNG 자연기화율이 감소되는 기술이다.

특히 실제 선박 적용에 적합함을 인증하는 GASA 인증서 발행(SOLIDUS 승인 현황)은 영국 로이드 선급의 일반 승인 획득(2019년 3월), 美 ABS 선급의 일반 승인 획득(2019년5월), 한국 선급의 일반 승인 획득(2019년 5월) 등이다.

이번 기술적 경험 및 신뢰도가 높은 세계적 선급인 DNV-GL의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LNG선 선주‧시장에게 제품 안전성 및 신뢰 확보가 기대된다. 특히 국내 화물창 기술의 시장 진입으로 국내 기술 상용화 및 시장 점유율 제고에 시발점으로 역할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선박에 평형수의 유입 및 배출 없이 복원성을 확보할 수 있는 무평형수 10K(10,000m3) LNG 벙커링 선박을 개발해 노르웨이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LNG 벙커링선 기본 승인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 1월 현대미포와 DNV-GL간 공동 연구 착수, 4월 현대미포조선 중심으로 기본도면 완료 후 DNV-GL 도면 검사를 진행해 안전 운항이 가능하도록 복원성 및 구조 강도에 대해 선급인 DNV-GL의 검증 및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무평형수 선박의 원천 기술 개발 및 이를 적용한 새로운 선형의 개발로 시장 선점 효과 가 기대된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평형수 LNG 벙커링선 기술을 다양한 크기 및 선종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평형수처리장치 설치 및 운용도 불필요해 선박 건조 원가와 및 운용비 절감이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 삼성중공업과 노르웨이 DNV-GL(선급)간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 공동연구 합의, 자동화 시스템 시추선 공동개발을 위한 MOU 등의 협약도 체결됐다.

이번 행사에 임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맞은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 산업계가 친환경․스마트 선박 및 로봇 분야 기술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양국 산업계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인증 및 표준 등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에는 양국 조선, 로봇 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기업․기관대표가 참석하여 상호 교류 및 기술협력을 확대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측은 가삼현 대표이사(현대중공업), 남준우 대표이사(삼성중공업), 이성근 대표이사(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 대표와 문전일 원장(로봇산업진흥원), 전승호 전무(현대미포조선) 등이 참석했다. 노르웨이측은 레미에릭슨(Remi Eriksen) 회장(DNV-GL 그룹), 에길 하우스달(Egil Haugsdal) 사장(Kongsberg Maritime), 오드 그레디취 디와이(Odd Gleditsch d.y) 회장(JOTUN 그룹) 등이 참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우리측 산업계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산업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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