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기존 CNG충전소와 연계 구축해야’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기존 CNG충전소와 연계 구축해야’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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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버스 전환 및 충전인프라 구축 선택과 집중 전략 필요
‘어떻게 CNG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것인가?’포럼 토론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수소버스 보급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충전이 가능한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구축이 필요하며, 기존 CNG충전소와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 수소버스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사업자 선정시 ‘선택과 집중’을 통한 fleet 단위의 차량 보급이 중요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와 한국가스공사가 13일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개최한 ‘2019년 천연가스 및 수소자동차 보급 활성화 워크숍’에서는 ‘수소버스 전환정책 포럼’ 패널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함지범 사무관은 “그간 수소승용차 1950대를 지원했고, 수소 노선 버스는 올해 말까지 7개 시범도시에 35대를 보급하고 2022년까지 2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소충전소는 5월 현재까지 21개소를 구축했고, 올해 말에는 66개소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회 정상화로 2019년 추경안이 통과되면 올해 내 일반 수소충전소 20개소, 수소버스 충전소는 부산, 광주, 삼척, 천안, 창원 등 5개소에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함지범 사무관은 이어 “2020년 예산안에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13개소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 중으로 지금이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구축 태동기”라며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를 CNG충전소 부지에 설치한다면 추후 개질방식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도 있고, 민원 발생으로 인한 부지문제 해결, CNG버스, 수소버스 전환도 자연스럽게 연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개벌방식을 이용해 수소를 천연가스 추출 공급시에는 이산화 탄소가 다량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함 사무관은 덧붙였다.

포럼에서는 수소버스 전환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신원식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부회장은 “수소버스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요소로 버스 운수사업자와 충전소 운영사업자의 수익성 확보가 전제가 돼야 한다”며 “사업자 선정시 ‘선택과 집중’을 통한 fleet 단위의 차량 보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특정 운수사에 집중한 대・폐차 중심의 보급에서 운수사 및 충전소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사업자 입장에서는 정부 정책의 호응과 초기 손실에 대한 선투자 의식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부회장은 이어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정 후보 사업자를 선정후 시범 모니터링을 통한 지원정책 실험 및 점진적 개선과 함께 수소충전소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수소 충전소 구축비 지원금은 공급방식(Off-Site, On-Site)과 공급용량 (250Kg/day, 500Kg/day, 1000kg/day)에 따라 지원규모를 차등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부회장은 또 “수소충전소 운영비 보조는 보급 추기 충전소 운영적자 보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가동율에 따른 운영비를 천연가스 충전소 기준대수 미만으로 지원하고, 수소연료비 보조금은 CNG버스의 연간 연료비와 동등한 수준이 되도록 수소연료보조금 신설 및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수소버스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서는 천연가스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는 등 천연가스의 가교역할과 함께 차량 10년 경과 교체 차량의 수소버스 전환 의무와 로드맵 수립 및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도시가스협회 정희용 상무는 수소버스 충전인프라 구축 중심 발표를 통해 "도시가스업계도 수소경제에 부합해 수소충전소 사업에 참여 중에 있다"고 전제하면서 "현재 CNG버스는 전국적으로 3만여대가 운행 중에 있고, 천연가스 충전소는 182개소가 운영 중"이라며 이같이 제시했다.

정 희용 상무는 "수소경제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천연가스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활용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에너지 전환정책과 재생에너지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천연가스의 가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상무는 “기존 잘 구축돼 있는 CNG충전소를 활용해 수소 충전소를 건설하되 도심지에 위치한 충전소의 경우 부지면적의 부족 등을 고려할 때 융합형태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획일화된 설치보조금에 대해 수소충전방식 및 용량에 따른 차등 적용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정 상무는 또 “사업초기 충전사업자의 손실 보전 및 사업의 정상궤도 조기 진입을 위한 운영비용 지원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충전소 건설 및 초기 운영상 지원 등 정부의 적절한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에 발맞춰 천연가스·수소연료 업계로서도 CNG 충전소의 운영 경험을 통해 효과적인 인프라 보급을 위한 역할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표현했다.

또한 기존 CNG 충전소의 운영경험을 통해 볼 때 대량 충전 수요가 확보될 경우 고가의 수소충전소 운영상 수익성 확보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등 다양한 의견이 봇물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