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NAPS 공급은 수출이며, 기술유출 아니다"
한전기술, "NAPS 공급은 수출이며, 기술유출 아니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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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법한 계약 따른 수출… 원전 설계기술 유출 방지 최선"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18일 일부 언론의 '원전 핵심기술, 美·UAE에 유출' 관련 보도에 대해 한국전력기술도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전기술은 설명자료를 통해 "NAPS(Nuclear Application Programs)는 발전소 성능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소 안전성에 직접 관련이 없는 비안전 계통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라면서 "한전기술은 2015년 10월 UAE 원전사업 주계약에 따라, UAE 원전 시뮬레이터 유지보수를 위한 NAPS 소프트웨어를 한국수력원자력을 통해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의 허가를 거쳐 주계약자인 ENEC사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은 이어 "UAE 원전 운영사인 Nawah는 ENEC이 제공한 UAE 원전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에 대해 발전소의 설계변경 및 운전원 교육 등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추진했으며, 이를 위해 미국 WSC사(Western Service Cooperation)를 주 계약자로 선정했다"면서 "한전기술은 WSC사와의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NAPS 소프트웨어를 공급하였으며, 원자력통제기술원의 수출통제 심사 절차를 통해 ‘비전략물자’로 판정(2018.6.22) 받은 바 있으며, 이에 한전기술은 2018년 11월 WSC사에게 NAPS 소프트웨어 및 관련 문서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단, 계약에 따른 제한 사항으로 ▲BNPP 시뮬레이터 업그레이드 목적 외 사용 불가 ▲소프트웨어 수정, 변형, 번역, 타 소프트웨어와 통합 등 불가 ▲타 기관에 재계약, 대여, 이전 등 불가(단, Nawah의 BNPP 시뮬레이터용으로 이전 허용)를 명시했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은 이어 "UAE 원전사업의 성공적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WSC사에 NAPS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것은 적법한 계약에 따라 수출한 것으로, 기사에서 언급하는 ‘기술유출’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도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기술 보호 및 해외 유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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