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확대 4대 제조 강국 도약 ‘제조업 르네상스’ 추진
신산업 확대 4대 제조 강국 도약 ‘제조업 르네상스’ 추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19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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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가가치율 30% 상향… 미래차·시스템반도체 R&D 투자 확대
2025년 LNG 추진선 140척 시장 창출・ 2030년 수소차 85만대 보급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제조업 부가가치율을 현재 25%에서 선진국 수준인 30%로 끌어올려 세계 4대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경기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세계 4대 제조강국을 목표로 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행사를 진행하고, ▲스마트화·친환경화·융복합화로 산업구조 혁신 ▲신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 ▲산업생태계를 도전과 축적 중심으로 개편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정부 역할 강화 등 4대 추진전략 내용이 담긴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제조업 생산액 중 신산업·신품목 비중을 16%에서 30% 수준으로 높이고, 세계 일류 기업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해 ‘세계 4대 제조 강국(수출규모기준)’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4대 추진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로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한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AI 기반 산업지능화를 본격 추진한다. 2022년까지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스마트 산단 20개를 차질 없이 조성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 데이터도 축적해 AI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공장에 사용되는 핵심 S/W, 로봇, 센서, 장비 등 스마트제조혁신 공급산업을 육성한다.정부는 또 제품과 생산의 친환경화를 통해 친환경시장 선두국가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차, 선박, 공기산업, 에너지신산업 등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수요창출을 병행 지원한다. 전기·수소차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R&D 3856억원을 투입하고, 2022년 누적 전기차 43만대, 2030년 수소차 85만대를 보급한다.

LNG·수소추진선 R&D에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예타추진으로 6000억원을 지원하고, 2025년까지 LNG 추진선 140척 시장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철강, 뿌리 등 사업장에 클린팩토리를 도입하여 스마트공장과 유사한 모델로 대대적으로 확산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주요 산단(산업계 미세먼지의 80% 배출)은 청정제조산단으로 탈바꿈시킨다.

아울러 제조업과 서비스업, 이업종간 융합으로 부가가치를 제고한다. 이를 위해 자율운행 자동차 및 선박, 스마트 의류, 스마트 가전, 서비스 로봇 등 융합신상품 핵심 기술 개발 및 공공실증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한다.

규제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융합 제품․서비스 규제를 해소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바이오산업 등 가치관의 충돌이 있는 업역은 정부가 중재하여 신상품 및 서비스 출시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신산업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기존 주력산업은 혁신을 통해 탈바꿈시킨다.

특히 신산업은 지속적인 신산업 창출에 국가적 역량과 자원을 결집한다. 신산업 분야별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제시하고, 민관합동 대형 R&D를 추진한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3대 핵심 신산업은 민간의 대규모 투자와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제2의 메모리 반도체로 육성해나간다.

신산업 규제혁신 로드맵을 마련하고, 선제적 인프라 구축 및 제도 정비를 병행하여 신산업 성장기반을 조성한다. 전기·수소차, 로봇, 바이오 등 10대 분야 국제표준 300종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혁신적 신기술에 대해 정부는 표준화전략 수립 및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고부가 유망 품목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

아울러 정부는 신산업을 키우기로 했다. 신산업 분야별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제시하고 민관합동 대형 R&D를 추진한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3대 핵심 신산업에 민간 대규모 투자와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집중해 제2의 메모리 반도체로 육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조업의 허리인 소재·부품·장비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소재·부품특별법을 개정해 정책 대상을 장비까지 확대하며, 100대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매년 1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정부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5조원까지 확대하고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중장기 산업비전과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범부처 '산업 인재양성 로드맵' 수립해 산업생태계를 도전 중심으로 개편키로 했다. 또 정부는 국내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세제지원 확대, 내외국인 투자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기능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앞으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 회의”를 통해 미래차 등 업종별 전략과 기업환경 개선, 인재양성 등의 후속 과제를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후속 대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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