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전력거래가격은 안정적
올 여름도 전력거래가격은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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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7.2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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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택전력거래소 시장운영팀장

우리나라의 경우 연중 최대전력은 외국 선진국과 같이 7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한다.

그 이유는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냉동기기, 에어콘,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가동이 늘어나 냉방부하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올 여름철에도 최대전력 발생시기는 부하관리요금제도 시행이 끝난 8월 하순경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도 7월 또는 8월에 최대전력 (4,885만kW)발생시 전력거래가격은 7월은 50.05원/kWh, 8월은 50.38원/kWh 정도 전망되어 전력거래가격이 매우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들어 월 최대전력 발생시 전력거래가격 중 가장 낮았던 날은 4월9일(48.14원/kWh)이었고, 가장 높았던 날은 2월12일(51.98원/kWh)이었다.

전력거래가격은 전력수요 또는 발전기 공급가능용량에 따라 변동한다. 이처럼 연중 전력수요가 가장 높은 7월 ∼ 8월의 전력거래가격이 지난 2월보다 오히려 낮은 이유는 이시기의 전력수요는 2월보다 높지만 여름철 전력수급안정대책으로 발전기의 계획예방정비를 최소화하여 공급능력을 확충하였기 때문이다.

금년도 7월, 8월중 계획예방정비를 시행하는 발전기는 30만kW급 1대 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급가능용량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지난 2월12일의 전력거래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이유는 동절기 심야전력 수요의 증가와 연료비가 싼 원자력발전기 4대와 기력발전기 3대가 계획예방정비를 시행함에 따라 연료비가 비싼 복합발전기의 가동이 많았던데 기인한 것이다.

올 여름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된 이후로 3번째 맞이하고 있으나 전력거래가격이 이처럼 안정된 추이를 나타내는 것은 전력거래소를 비롯하여 전 발전회사들이 국가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모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한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를 돌이켜 볼 때 우리나라 전력시장도 이제는 매우 안정되고 전력산업구조개편에 있어서 성공적인 국가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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