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아이, 동남아 전기이륜차 배터리 시장 공략
엠비아이, 동남아 전기이륜차 배터리 시장 공략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2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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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륜차 공유배터리 스테이션' 공개… 연말까지 베트남에 502개 설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엠비아이(대표이사 유문수)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전기 이륜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엠비아이는 베트남 자회사 엠비아이모터스를 통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국제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오토엑스포 2019’에서 ‘인류의 미래, 지구를 위한 친환경 新 전기 오토바이-스쿠터 탄생, 新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인용 충전기와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을 공식 발표했다.

'엠비아이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은 키오스크마다 8구 충전함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든 완충된 배터리를 신속하게 교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충전시간이 필요 없고 기존 제품보다 교체도 간편하다.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은 국내 EV충전기 전문기업 모던텍이 맡아 한국에서 제조해 국내 및 베트남에 납품한다.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키오스크는 20.0” NFC 터치스크린을 내장, 누구든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모니터 화면 구성과 스타일리시 한 디자인으로 품격을 높였다. 충전 전압을 AC 200V를 사용해 일반용 전력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엠비아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이 지능형 mbigo앱으로 구현되도록 설계해 친환경·고효율·고파워 전기오토바이-스쿠터를 한층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친환경 교통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도시설계형 미래산업 플랫폼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비아이는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를 중점으로 연말까지 100억원을 투입,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502개소를 구축하고 2020년 말까지 1만5000개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대규모 전기이륜차 사업플랫폼을 완성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이륜차 시장을 석권한다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해 왔다.

엠비아이 전기오토바이-스쿠터 고객들은 연내 500여 스테이션이 설치되면 개인 휴대폰 어플 mbigo를 통해 가장 가까운 장소나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에서 24시간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미설치지역 운전자들을 위해 가정집이나 커피숍, 레스토랑, 편의점, 회사 등에서 사용 가능한 개인용 충전기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개인용 충전기는 완충기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엠비아이의 베트남 자회사 MBI MOTORS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BI MOTORS의 독점총판 대리점인 DK Bike로부터 3만2000대 수량의 개런티를 받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는 등 베트남 전기이륜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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