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스위스 채권발행 역대 한국물 '최저금리' 달성
한수원, 스위스 채권발행 역대 한국물 '최저금리' 달성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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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다 낮은 마이너스 0.155%… 한수원의 탄탄한 '펀더멘탈' 인정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지난 20일 스위스에서 한국 기업들이 역대 발행한 스위스프랑 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에 3억 스위스프랑(약 3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한수원은 기존 한국물 최저금리 -0.02%를 초과해 5년 만기 채권 기준으로 -0.155% 수준에서 금리를 결정했다.

이는 국내시장에서 동일만기 한수원 채권 유통금리보다 약 34bp(1bp=0.01%) 낮은 금리이자, 국채보다 낮은 금리수준으로 조달한 것이다. 또한 한수원 창사 이래 국내·외 채권을 통틀어 최저금리도 달성했다.

2009년 이래 한수원은 거의 해마다 해외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도전한 스위스프랑 채권시장에서 한국물 사상 최저금리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최저금리 발행은 스위스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안정적인 금리절감 가능성을 포착한데 이어 원전산업 이해도가 높은 스위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회사 '펀더멘탈'(fundamental : 회사의 경제적 능력, 가치, 잠재적 성장성 등) 각인 노력 등에 따른 것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한수원은 동일만기 국내발행 채권 대비 약 59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등 소요 외화자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조달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 채권발행에서 발굴한 스위스 지역의 우량투자자와 기존 달러화 시장 투자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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