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사우디 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해라”
“한국 기업, 사우디 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해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2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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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투자청 “향후 10년간 에너지 분야 상당한 변화… 한국 기업 투자 기대한다”
사우디 ‘비전 2030’ 통해 재생에너지 59GW까지 확대, 국내 기업과 다자간 MOU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 이브라힘 알-오마르 청장이 비전 2030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 이브라힘 알-오마르 청장이 비전 2030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은 26일 포시즌호텔에서 ‘사우디-한국 파트너십 컨벤션’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 이브라힘 알-오마르 청장은 “사우디는 에너지 믹스를 새롭게 구축하는 작업에 돌입했다”며 “향후 10년간 사우디 에너지 분야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국 재생에너지 기업이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향후 사우디 재생에너지 사업에 IPP모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59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35개 이상의 재생에너지 공원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9일에는 두 번째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5년 안에 풍력 및 태양열 발전량을 25GW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행사에서는 국내 투자기업들과 다자간 MOU 및 약정을 체결하고 다수의 국내 기업에게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사업체 설립을 허가하는 신규 라이선스를 발행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기관 및 민간 기업 투자, 그리고 사우디 비전 2030으로 창출되는 가치 있고 다양한 기회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체결된 MOU 및 약정은 금융, 미디어, 제조, 석유화학 및 재생에너지 분야를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브라힘 알-오마르 청장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상호 발전을 이뤄왔고 앞으로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한국 기업은 풍부한 자본을 가진 G20 국가인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고, 사우디는 한국 기업의 전문기술을 전수받고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파트너십은 사우디 청년 층에게도 신규 일자리와 유용한 기술을 전수함은 물론 혁신과 기회를 만들 수 있으므로 더욱 많은 기업들의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우디-한국 파트너십 컨벤션’은 지난 2017년 체결된 ‘한-사우디 비전 2030’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핵심 단계다. 이 계획은 양국 간의 협력 범위를 다각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에너지 및 제조, 디지털, 의료 및 생명과학, 중소기업 및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지난 2016 년부터 100 % 외국인 소유권 도입, 법률 인프라 강화 및 주주 보호 강화 등 500건의 개혁안 중 45% 이상을 달성했다.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에서 기업 환경 평가 순위를 높여 2018년에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이 127%까지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입하는 신규 기업의 수도 2019년 1 분기에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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