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소 혁신 기업 대표단, 한국기업과 기술협력 모색
프랑스 수소 혁신 기업 대표단, 한국기업과 기술협력 모색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27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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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울 방문.. 수소 기업, 연구기관과 산업-기술 협력 관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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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비즈니스 프랑스와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한국의 수소 관련 기업 및 연구소와의 기술 협력 등을 위해 13개 수소 혁신기업 대표단의 방한을 기획한다.  

프랑스 기업단은 27일, 28일 울산과 서울을 방문해 한국의 수소 기업, 연구기관과 산업-기술 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교류하는 자리를 만든다.

프랑스 수소 산업계는 수년 전부터 수소 도입이 지속가능 모빌리티와 탈(脫)탄소 에너지 지향 사회로 나아가는 해법임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프랑스는 수소 및 연료전지 연구혁신 강국이다. 국립과학연구원(CNRS), 원자력청(CEA) 등 연구 기관은 물론 ‘세계 최초의 성과’를 거두는 신생 혁신 기업들의 수가 증가 중인 덕분이다.

프랑스 기업들은 수소 분야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동차부품 업체 플라스틱옴니엄(Plastic Omnium), 포레시아(Faurecia), 미쉐린(Michelin), 맥피에너지(Mc Phy Energy), 심비오(Symbio)를 비롯해 에어리퀴드(Air Liquide), 사프란(Safran), 엔지(Engie), 나발 그룹(Naval Group)이 수소에 투자하는 대표적 프랑스 기업이다.

전문가들은 2050년 프랑스 에너지 수요의20%를 수소 발전이 책임질 것이며 전체 등록 차량 가운데 수소 차량 비율은 18%로 높아질 것이라 내다본다. 이처럼 수소 비중이 높아질 경우 55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프랑스 수소 에너지 시장은 활기가 가득하다. 검증 단계에 있던 수소 프로젝트들이 구체적 사업 시행 단계로 전환 중인데다, 다수의 프랑스 지차체가 수소 차량 관련 인프라 구축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수소 기업과 그 기술력은 전세계에서도 손꼽는 수준으로 인정 받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수소경제 실현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 지난해 정부는 세계 수소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민관이 전략적으로 협력해 2022년까지 2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올해 초 2040년까지 수소 승용차 누적 생산량 620만대 가운데 290만대를 국내에 보급하고, 충전소를 1,200곳까지 확충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공개해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을 구체화했다.

프랑스와 한국의 수소 산업 발전 지향점은 많이 닮아있다. 이런 밀접성이 현대자동차와 에어리퀴드 협업 사례처럼 한-불 기업 간 산업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6월 말 프랑스 수소 기업 대표단의 방한은 향후 양국 기업의 기술 및 수출 파트너십 체결로의 길을 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비즈니스 프랑스는 프랑스 경제의 국제화 공헌하는 공공기관으로, 프랑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담당하는 무역 부문(Export)과 외국인 투자 유치 및 안내를 맡는 투자 부문(Invest)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프랑스는 프랑스 경제와 기업 및 국토 매력도를 국외에 알리는 역할은 물론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인 V.I.E(Volontariat International en Entreprise)를 운영한다.

현재 전 세계 58개국에서 1500명의 비즈니스 프랑스 직원이 각국의 파트너들과 협력 중이다.

2019 프랑스 수소 혁신기업 대표단

1

아레이몬드 (A RAYMOND FLUID CONNEXION)

프랑스의 선도적인 패스닝(fastening) & 어셈블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클리핑 시스템, 유체 연결(fluid connection), 본딩 솔루션의 설계와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2

부르고뉴 프랑쉬 꽁테 州 (AER BOURGOGNE – FRANCHE COMTE)

프랑스 부르고뉴 프랑슈콩테주(州)는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수소 클러스터(R&D 센터, 스타트 업, 중/소/대기업, 수소 전문교육 등)로서, 국제 파트너십 확대와 투자 유치를 위해 출범되었다.

신재생 에너지의 전기분해 또는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 생산을 우선 과제로 다루어왔으며, 수많은 혁신적인 프로젝트 및 개발 과제, 특히 도심형 모빌리티, 캡티브 차량군 개발에 있어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버스, 폐기물 수거 차량등)

3

카라 클러스터 (ASSOCIATION CARA)

CARA는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Auvergne-Rhône-Alpes)에 위치한 클러스터로, 제조사, 대중교통 운영사, 대학, 연구 및 전문 교육 기관 등 200 개 회원사로 구성되어있다.

4

아타웨이 (ATAWEY)

수소 기술 전문 기업인 Atawey(아타웨이)는 연료전지차(FCEV) 용 수소충전소를 설계/제작하는 업체로, 충전소에 내장된 수전해장치를 통해 on-site 에서 전기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한다.

5

에이치투익스 시스템 (H2X SYSTEMS)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수소 생산을 비롯하여, 모빌리티 & 운송 서비스 개발을 아우르는 완전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현하고자 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태양에너지&수소에너지를 활용하여 경제적이고 환경적인 방식의 모빌리티 및 공급망 솔루션을 시민, 상점, 기업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6

이네리스 프랑스 국립 산업환경안전연구소 (INERIS)

프랑스의 국립산업환경연구소인 INERIS 는 산업안전 및 환경보호 등을 연구하는 정부 산하 기관으로 산업분야의 혁신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으로 일하고 있다.

7

플라스틱옴니엄 오토 이너지 매니지먼트 (PLASTIC OMNIUM AUTO INERGY MANAGEMENT)

프랑스의 Tier 1 자동차 부품 공급사로, 전 세계에 비즈니스 기반을 두고 있으며, 사업영역은 아래와 같이 세 분야로 나뉜다:

1.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 모듈 및 차체 패널 개발

2. 클린에너지 시스템 - 연료탱크 및 배기가스 감축 시스템, FCEV 부품 개발

3. 프런트엔드 모델 조립

8

미래자동차클러스터(POLE VEHICULE DU FUTUR )

프랑스 자동차, 모빌리티 솔루션 및 관련 서비스 전문 클러스터로, 프랑스 동부에 위치해있으며 약 400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9

르동 아글로메라씨옹 (REDON AGGLOMERATION)

지역 공공기관으로 (경제/도시)개발 전략 및 공공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2 년간 모빌리티 서비스 및 산업 개발과 관련된 수소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제조업체, 공공기관 및 시민 等 모든 이해당사자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H2X”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0

슈레이더 (SCHRADER)

밸브 산업의 세계적 선두주자이자 혁신기업으로 유체제어기술, 그 중에서도 특히 실링, 기밀성 테스트, 커넥션, 압력 조절 및 측정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연료 시스템에 걸맞은 커스터마이징 장치 (수소 저장탱크, 수소 운송 시스템 및 연료전지에 필요한 피팅, 방압 밸브, 충전시스템, 퍼지 밸브, 방열 장치 등)을 설계한다.

11

에스엔씨에프 이노베이션 앤 리서치 (SNCF INNOVATION ET RECHERCHE)

프랑스 국영철도기업인 SNCF 는 오늘날 광범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객 및 화물 운송업계의 세계적 선두주자이다. SNCF 철도기술 & 시스템 사업부의 주요 임무는 철도 시스템의 기술적 발전과, 더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전략적인 발전방향을 내부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12

스토브리 파베르즈(STAUBLI FAVERGES)

퀵 커넥터 시스템 제조의 선두주자로, 액체, 기체, 전기 등 모든 유형의 에너지에 필요한 커넥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13

유지텍(UGITECH)

다양한 스테인리스 장형(長形) 강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봉강, 선재, 와이어를 주로 생산한다. 뛰어난 자사 기술력으로 자동차, 항공 우주, 건설, oil & gas, 에너지 및 공정, /식품, 의료 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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